이낙연, 제주 찾아 “제주 4·3역사 매듭 푸는 날까지 노력”

중앙일보

입력 2021.02.28 11:08

업데이트 2021.02.28 12:0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교육센터에서 진행된 4·3특별법 개정안 통과 제주4·3희생자유족회 및 4·3단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교육센터에서 진행된 4·3특별법 개정안 통과 제주4·3희생자유족회 및 4·3단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제주를 찾아 “제주도민에 대한 역사의 책무를 겨우 풀게 됐다. 완성은 아니고 완성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야는 지난 26일 본회의를 통해 제주 4·3사건 희생자에 대한 위자료 등 피해 보상과 명예 회복, 추가 진상 조사를 위한 근거 조항을 담은 제주 4·3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9시쯤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영령에 대한 참배를 마친 뒤 유족회 관계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역사의 매듭을 완전히 푸는 날까지 진정한 화해와 상생을 위해 미력이나마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달 초 교섭 단체 연설에서 제주 4·3을 언급, 2월 임시국회 처리를 강조하는 등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왔다.

이 대표는 “이번 개정안이 어디가 과거와 다른 것인지 모두 아실 거다”면서 “재정의 감당이 필요하다. 그것을 수용한 홍남기 부총리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를 풀어야겠다는 결단을 내린 문재인 대통령께도 감사 드린다”며 “저는 한 일이 별로 없다. 우연히 그 시기 총리와 대표에 있었다”고 자세를 낮췄다.

아울러 “법이 정한 용역을 차질없이 마치고 그 이후 과정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제 믿음을 갖게 됐다. 진정한 화해와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제라도 제주도민들이 기쁜 삶을 사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학살된 사건을 말한다.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이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8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기린 뒤 4·3 관련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이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8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들을 기린 뒤 4·3 관련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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