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끝난 여자배구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꺾고 5위 탈환

중앙일보

입력 2021.02.26 21:31

업데이트 2021.02.26 21:48

26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26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KGC인삼공사가 최하위가 걸린 치열한 싸움에서 현대건설을 이겼다. 디우프가 개인 최다인 54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디우프-고의정 개인최다득점 맹활약

KGC인삼공사는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2(25-21, 29-31, 25-16, 20-25, 15-12)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KGC인삼공사(10승16패, 승점29)는 현대건설(10승17패, 승점29)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26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KGC인삼공사 발렌티나 디우프. [사진 한국배구연맹]

26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KGC인삼공사 발렌티나 디우프. [사진 한국배구연맹]

KGC인삼공사 주포 발렌티나 디우프는 이날 54득점을 올려 개인 최다이자 2020~21시즌 V리그 1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공격성공률도 48.11%로 높았고, 블로킹 2개, 서브득점 1개르 기록했다. 레프트 고의정도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개인 최다 득점(14점, 42.85%)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를 여유있게 따냈다. 발렌티나 디우프가 홀로 1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고의정이 6점으로 거들었다. 현대건설은 루소가 분전했으나 레프트진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26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KGC인삼공사 고의정. [사진 한국배구연맹]

26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KGC인삼공사 고의정. [사진 한국배구연맹]

2세트는 현대건설이 먼저 앞서갔다. 루소의 공격이 연이어 성공했고, 양효진도 가운데에서 득점에 가세했다. 결정적일 때마다 블로킹도 나왔다. 하지만 세트 막판 인삼공사가 저력을 발휘했다. 수비와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21-23에선 루소의 공격 범실, 고의정의 공격, 박은진의 블로킹이 연이어 나오며 역전까지 이끌어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29-29에서 인삼공사 하효림의 범실이 나왔고, 고예림의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3·4세트에서도 두 팀은 한 세트씩을 주고 받았다. 3세트는 KGC인삼공사가, 4세트는 현대건설이 초반에 점수 차를 벌리면서 그대로 승리했다. 5세트에선 1점 차 승부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두 팀 모두 빈틈 없는 플레이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디우프가 있는 인삼공사가 끝내 승리를 거뒀다.

26일 수원 KGC인삼공사전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사진 현대건설]

26일 수원 KGC인삼공사전에서 작전을 지시하는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사진 현대건설]

이영택 KGC인삼공사 감독은 "상대도 잘 했고 저희도 이겼으니 잘한 것 같다. 현대건설 흐름이 좋았는데, 경기 분위기를 끌고 가면서 잘 해준 것 같다. 5세트까지 간 게 아쉽지만 이겼으니까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디우프가 너무 공격을 잘 했다. 서브를 좀 더 세게 때려야 디우프에게 가는 공이 어려워지고, 수비를 할 수 있는데 효과적으로 서브가 들어가지 않았다. 디우프를 못 막아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다인의 토스가 볼 스피드가 너무 늦어서 블로킹에 너무 읽혀서 교체해줬다. 이나연이 빠른 공을 올려줘서 공격력이 조금 살아난 점은 좋았다"고 했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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