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밀린 관리비 받으러 갔다가…이불 속 부패한 시신 발견

중앙일보

입력 2021.02.26 17:30

업데이트 2021.02.26 17:55

인천 서부경찰서. 연합뉴스

인천 서부경찰서. 연합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부패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남성의 시신이 관리사무소장에게 발견됐다.

이 소장은 2년간 미납된 관리비를 받기 위해 경찰과 함께 집을 찾았다가 작은 방에서 이불을 덮은 채 엎드린 상태로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주민등록부에는 해당 집에 A씨(65)와 아들 B씨(32)가 함께 사는 것으로 나타나 있지만, 현재 B씨는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많은 채무가 있었다는 주변인의 진술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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