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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땡땡이가 일제 잔재? 뉴이스트, 삼일절 맞이 우리말 캠페인

중앙일보

입력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제작한 ‘쉬운 우리말, 바른 한국어’ 캠페인 영상에 뉴이스트가 출연했다. 사진 유튜브 우리말이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제작한 ‘쉬운 우리말, 바른 한국어’ 캠페인 영상에 뉴이스트가 출연했다. 사진 유튜브 우리말이야

“가요계에 거대한 ‘학폭’ 쓰나미가 불어닥쳤다.”

“땡땡이 원피스로 인형 미모 과시한 배우”

오는 3월 1일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삼일절이 102주년을 맞지만 우리 생활 속에는 여전히 일제의 잔재들이 남아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그룹 뉴이스트와 함께 생활 속 일제 잔재어를 바른 한국어로 바꿔 나가는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26일 공개된 영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함께 제작했으며 ‘쉬운 우리말, 바른 한국어’ 캠페인의 하나로 생활 속 남아있는 일제 잔재어들을 소개하고 올바른 한국어 표현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뉴이스트는 빙고 게임을 맞추며 올바른 한국어 표현을 익혀 나갔다. 쓰나미는 지진 해일, 육교는 구름다리, 망년회는 송년회, 땡땡이무늬는 물방울무늬 등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제작한 ‘쉬운 우리말, 바른 한국어’ 캠페인 영상. 사진 유튜브 우리말이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제작한 ‘쉬운 우리말, 바른 한국어’ 캠페인 영상. 사진 유튜브 우리말이야

문제를 가장 많이 맞힌 뉴이스트 백호는 “팬분들이 보고 계시니 바른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작사도 직접 하고 있으니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현 역시 “영상을 찍으며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우리말 사용에 더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사용하는 일제 잔재어들이 많은데 이러한 단어들을 올바른 우리말로 바꿔 나가자는 취지에서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쉬운 우리말, 바른 한국어’ 캠페인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어려운 외국어나 틀리기 쉬운 맞춤법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며 바른 우리말 확산에 힘쓰고 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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