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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D램 가격 올해 40% 오를 것" 전망…반도체 가격 천정부지

중앙일보

입력

올해 2분기 들어 클라우드 업체들이 쓰는 서버 D램 가격이 10~15%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92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64메가 D램(왼쪽)과 꿈의 반도체라 불리던 1기가 D램(1996년 개발). [중앙포토]

1992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64메가 D램(왼쪽)과 꿈의 반도체라 불리던 1기가 D램(1996년 개발). [중앙포토]

26일 대만의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보고서에서 "통상 2분기에는 서버 출하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수요가 급증한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트렌드포스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이후 D램 공급업체들의 서버 D램 생산 능력은 전체 생산능력의 30%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서버 D램 재고가 늘어난 반면 스마트폰과 PC, 게임 콘솔용 D램 수요가 몰리면서 D램 공급사들이 이들 제품 생산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말 D램 가격이 바닥을 찍은 뒤 서버업체들의 재고도 안정세를 보인다"며 "2분기 서버 D램 계약 가격이 1분기 대비 10~15% 오르고, 일부 거래는 최대 20%까지 상승할 것"이라 예측했다.

당초 8~13% 인상에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D램 공급사들이 생산량 증대에 보수적인 가운데 서버 D램 출하량은 3분기까지 높은 수요를 유지할 것"이라며 "올 한해 서버 D램 가격이 4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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