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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코로나 백신 첫 출하...25일 전국 요양병원ㆍ보건소 1900곳 공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민 안전을 위한 백신 수송 근무에 참여하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백신 수송을 끝까지 완벽하게 책임지겠습니다.”

 국내에서 첫 접종에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된 24일 경기도 이천시 한 물류센터로 입고되고 있다. 출하되는 AZ 백신 물량은 총 75만 명분이 경북 안동 SK 바이오사이언스의 공장에서 5일간 하루 15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3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가 물류센터로 이송되어 25일 전국 보건소와 요양시설에 재 배송되어 26일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국내에서 첫 접종에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된 24일 경기도 이천시 한 물류센터로 입고되고 있다. 출하되는 AZ 백신 물량은 총 75만 명분이 경북 안동 SK 바이오사이언스의 공장에서 5일간 하루 15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3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가 물류센터로 이송되어 25일 전국 보건소와 요양시설에 재 배송되어 26일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24일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송 지원한 안성식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은 이날 임무를 마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이틀 앞둔 이날, 전국 요양병원ㆍ시설 등에서 접종될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이 처음으로 제조 문을 나섰다.

백신은 무진동 냉장트럭에 실려 옮겨졌다. 트럭에는 위치확인시스템(GPS) 장비와 차량온도 측정장비가 달려있다. 경기 성남시에 있는 통합관제센터에서 트럭의 현재 위치, 온도 등을 확인한다. 백신을 실은 트럭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출발해 184㎞를 달려 2시간만에 경기 이천시 지트리비앤티 물류창고에 도착했다. 경찰은 사이드카와 순찰차, 특공대, 기동대를 투입해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위탁생산 공장인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공장을 출발해 이천 물류센터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호송 업무를 맡았다.  이번 호송 작전에 참여한 군ㆍ경 병력은 안 대장을 포함해 40여명에 달한다. 안 대장은 “백신 수송 차량이 테러를 당하거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며 “완벽한 수송을 위해 모의훈련(FTX)을 해왔다”며 “백신 수송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일요일(28일)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옮겨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3만3500명분(34만7000도스)다. 이를 포함해 28일까지 78만5000명분(157만도스)의 AZ백신이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요양병원ㆍ보건소 1909곳으로 이송된다. 이날 물류센터에서 소분, 재포장 작업을 거친 백신은 25일 오전 5시30분부터 전국으로 배송된다. 제주도에도 25일 오전 6시 배편으로 도착한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19 백신 국내 첫 출하가 시작된 24일 경기도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백신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정부가 계약한 75만명분의 일부인 15만명 분으로 하루 뒤인 25일부터 전국 각지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적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뉴스1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19 백신 국내 첫 출하가 시작된 24일 경기도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백신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물류센터에 도착한 백신은 정부가 계약한 75만명분의 일부인 15만명 분으로 하루 뒤인 25일부터 전국 각지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순차적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아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앞에서 열린 백신 출하식에서 “코로나19에 빼앗긴 국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라도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트럭에 실린 백신이 희망의 봄을 꽃 피울 씨앗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의 요양병원 및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ㆍ재활시설에서 시작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1호 접종은 요양병원ㆍ요양시설의 64살 미만의 입소자ㆍ입원자, 그리고 종사자 모두가 다 첫 번째 접종 대상자가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3월말까지는 75만여명 우선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마칠 생각이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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