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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년 대한민국 보건복지의 변화] 발빠른 코로나 대응 큰 성과, 디지털 헬스케어로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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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오늘건강’ 앱을 활용해 어르신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모습. [사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오늘건강’ 앱을 활용해 어르신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모습. [사진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전국 지자체와 보건소 등 3500개 지역보건의료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중심의 전 국민 건강증진’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건강증진 분야 유일한 공공기관으로서 코로나19 대응에서 높은 성과를 냈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국내 1차 확산 당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전국 보건소장과 실무자 등과 핫라인을 가동했다. 선별진료소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열화상카메라·음압채담부스·방역용소독기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3월에는 대구·경북지역에 의료진이 부족하자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 750명의 직무교육을 예정보다 앞당겨 실시했다. 의료진은 교육 후 곧바로 지역에 배치돼 검체 채취 및 생활치료센터 업무를 수행했다. 간호사로 구성된 보건진료 전담공무원들은 직무교육 때 선별진료소 및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방역업무를 수행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비대면 건강증진 서비스 활용 기반도 마련했다. 대구·경북 등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취약계층 만성질환자 2만1000여 명에게 혈압계·혈당계 등 의료기기를 전달했다. 또한 지난해 의료 취약지역 주민 대상 원격 협진 서비스를 확대, 실시 건수가 2019년 대비 34% 이상 늘었다. 아울러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비대면 수행사례집’을 전국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에 배포하고, 유튜브를 활용한 청소년 대상 음주예방교육을 진행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디지털 헬스케어 중장기 방안을 마련 중이다. 우선 공공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 뉴딜 분야에 선정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이다.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는 건강 위험요인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보건소에서 온라인으로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은 독거 어르신의 신체활동량·복약·식사 기록 등이 앱에 자동 입력돼 보건소 전문 인력이 전화로 맞춤형 건강상담을 제공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ICT 기반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예방중심의 건강관리와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라는 국정과제 달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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