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통령 '가슴뛴다' 한 해상풍력, 환경부에 전담팀 만든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7월 전북 부안군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원 투자협약식에도 참석했다. 뉴스1

지난해 7월 전북 부안군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원 투자협약식에도 참석했다. 뉴스1

환경부에 풍력발전 사업과 관련한 사전 준비업무를 전담하는 팀이 생긴다.

환경부는 22일 ‘풍력 환경평가 전담팀’을 발족하고, 육‧해상 풍력발전 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업무를 전담하게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인 문제점을 검토해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전 과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기존에 환경 훼손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사업의 진행 여부만 결정하던 것과는 달리 입지 발굴 이전 단계부터 부처 주도로 자연환경조사를 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업자와 함께 즉각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상풍력 사업을 위해 부처 차원에서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은경 국토환경정책과장은 “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을 위해 중요한 정책 수단인데, 사업 결정 전 사전에 입지, 환경적 우려 등의 측면을 미리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는 취지에서 전담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팀을 총괄하는 최한창 팀장은 “규제로만 인식되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전 과정 진단 서비스로 인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오는 26일 오후 서울에서 해상풍력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첫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