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의 하사품…국내서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공개

중앙일보

입력 2021.02.22 10:07

업데이트 2021.02.22 10:47

국립중앙박물관이 제102주년 삼일절을 맞아 국내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를 대중에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제102주년 삼일절을 맞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를 오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상설전시실 대한제국실에서 특별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연합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이 제102주년 삼일절을 맞아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데니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를 오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상설전시실 대한제국실에서 특별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제공=연합뉴스

22일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데니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를 상설전시실 대한제국실에서 특별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삼일절 맞아 특별 전시

이 태극기는 고종(재위 1863∼1907)이 외교고문인 오언 데니가 1890년 미국으로 돌아갈 때 하사한 물품으로, 데니의 후손인 윌리엄 랠스턴이 1981년 우리나라에 기증했다.

데니는 1886년 청나라의 리훙장 추천으로 외교고문이 됐지만, 청의 간섭을 비판하고 조선이 주권독립국임을 주장하다 파면돼 1890년 미국으로 돌아갔다.

태극기 크기는 가로 263㎝, 세로 180㎝로, 흰색 광목 두 폭을 이은 천에 붉은색과 푸른색 천을 오려 바느질한 태극을 달았다. 4괘의 형태와 배치는 지금의 태극기와 같지만, 색은 검은색이 아니라 푸른색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데니 태극기와 함께 태극기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도 소개할 예정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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