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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신현수 파동’ 속 법사위로…‘불출석’ 이용구도 참석

중앙일보

입력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뉴스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뉴스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직 인사로 빚어진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 파문 속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다.

법사위는 22일 오전 법무부와 감사원, 헌법재판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신 수석의 사의와 관련한 질의를 집중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 수석이 사의를 밝힌 결정적 이유는 박 장관이 지난 7일 자신을 ‘패싱’한 채 검찰 대검검사(검사장급) 인사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법조계 곳곳에서 나온다.

신 수석은 검찰 인사안 발표에 반발해 지난 18일 휴가를 내고, 이날 출근할 예정이다. 나흘간 숙고의 시간을 가진 신 수석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지난 18일 “(신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계속 계셔서 문재인 대통령 보좌를 함께 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구 법무부 차관도 이날 법사위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18일 열린 법사위에서 ‘발열’을 이유로 불출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차관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의도적으로 법사위 출석을 회피한 것 아니냐며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택시기사 폭행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긴급 출국금지 지시 관여 의혹 등에 대한 질의도 예상된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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