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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AZ백신 접종…요양병원등 1차 대상자 93% "맞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들이 18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광역시간호사회 인천·제주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간호사 교육'을 받고 있다. 간협은 서울·인천·강원센터 등 전국 10개 권역별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나흘간 200여명을 교육한다. 대상자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근무 간호사다.뉴스1

감염병 전담병원 간호사들이 18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광역시간호사회 인천·제주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간호사 교육'을 받고 있다. 간협은 서울·인천·강원센터 등 전국 10개 권역별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에서 나흘간 200여명을 교육한다. 대상자는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치료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근무 간호사다.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맞을 1차 접종대상자를 추려낸 결과 93.8%가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지난 2월 8일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0일부터는 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ㆍ재활시설에 대해 접종대상자를 등록하고 접종동의 여부를 확인한 결과 20일 0시 기준으로 접종대상자로 등록된 인원은 총 36만6959명이었고, 여기서 34만4181명이 예방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3.8%로 나타났다”라고 20일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6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만 65세 미만인 입소자ㆍ종사자만 접종할 수 있다.
요양병원은 총 1657개 기관에서 20만1464명이 등록을 완료했고, 이 중 18만6659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2.7%였으며 입원환자 동의율은 90.0%, 종사자 동의율은 93.9%였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ㆍ재활시설 총 4,147개 기관에서는  107,466명이 등록하였고 이 중 102,612명이 접종에 동의하여 동의율은 95.5%였으며 입소자 동의율은 95.7%, 종사자 동의율은 95.5%였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총 143개소에서는 의료진 등 5만8029명이 등록했고, 이 중 5만4910명이 접종에 동의했고 동의율은 94.6%였다. 이곳에는 화이자 백신이 배정된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더라도 업무에서 배제되지는 않는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요양병원이든 요양시설이든 종사자가 백신접종을 거부한다고 하더라도 공식적으로 근무를 제한하거나 그런 것들은 정부 차원에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정 반장은 “백신접종 자체가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종사자에 대해서는 기존에도 저희가 주 1회 이상 PCR 검사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PCR 검사를 계속하면서 외부에서 감염된 바이러스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차단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접종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을 배정하고 배송 일정을 마련해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이라며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5일 이내에 자체접종을 완료하고, 보건소는 관할 지역내 요양시설 등에 대하여 3월 말까지 방문 또는 내소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18일부터 28일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폐쇄병동 운영 정신의료기관 환자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에 대한 접종대상자 등록과 접종동의 여부 확인 중이며 3월 중에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26일께 국내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진 화이자 백신은 국내 도착 즉시 중앙 등 5개 예방접종센터로 배송하고 중앙예방접종센터를 시작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추진단은 “감염병 전담병원 등 자체접종 의료기관의 경우 접종인력이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교육과 실습을 받은 후에 접종을 시행하며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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