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전통 송파청솔학원, 22일까지 재수 정규반 모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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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일찌감치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이 적지 않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학교수업이 제대로 이뤄지 않아 제 실력을 발휘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데다 올해 정시 모집 인원이 상위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4000명 이상이 증가하는 등 지난해와는 다른 입시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어서다.

하지만 미리 치밀한 입시전략을 세우지 않고 재수에 도전한다면 올해 대입 경쟁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올해 치러질 대학 입시는 선택형 수능 등 대입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굵직한 변수들이 많아 그 어느 때보다 재수학원 선택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근 대학입시 학원가에서 “재수 성공의 50%는 재수학원 선택에 달려 있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재수학원을 고를 때 학생 중심의 학습과 생활지도가 이뤄지고 있는지 여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강생들의 입시결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 각 과목별 학습 방법 개선은 물론 학생 가까이에서 끊임없는 헌신과 애정으로 수강생의 학습 의지를 다져주는 관리에 주력하는 학원이 수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수강인원이 적절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대개 재수학원의 경우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한 반의 인원을 40~50명씩 편성해 운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사실상 우수 그룹의 학생들 위주로 운영될 수 밖에 없어 낮은 등급의 학생은 사실상 들러리로 전락하게 된다.

때문에 가급적 한 반 편성 인원을 20명 안팎으로 편셩해 운영하는 학원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한 반에 20명을 표준 정원으로 구성하고 낮은 등급의 학생들도 집중 관리하는 등 운영 구조를 개선해 이전보다 훨씬 좋은 입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재수학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의 방식이 효율적인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최근 유명 재수학원의 경우 학생과 강사 간 1대 1의 지도효과를 높이고 수준별 반편성 안에서도 학생 간 학습 이해도의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 시간 수업 내용에 대한 학생 스스로의 이해 여부에 자기 판정기호를 체크하도록 해 수강생의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서 27년 동안 입시 학원을 운영 중인 송파청솔학원의 경우에는 부족한 수업에 대해서는 해당 학과목 강사가 직접 다시 설명해주는 DSR(매일 학습 보고서로 그날 수업의 핵심 사항을 요약 정리하는 복습의 도구, 보충·심층 상담 신청서) 시스템을 가동해 학습 이해도를 높여주고 있다. 또 DSR 클리닉 후 1대 1 질의응답 및 과목별 개인 약점 공략 심층 상담으로 이뤄지는 PTP 시스템을 통해 단 한명의 학생도 들러리가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재수 정규반과 독학 재수반을 모집 중인 송파청솔학원은 특히 주요 과목 등급 총합이 일정 수준 이상의 학생들에 대해서는 따로 스카이패스반을 편성해 과목별로 자신에게 필요한 수업을 마치 대학에서 수강 신청하듯이 선택과 집중의 수업 시간표를 학생 스스로가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월요알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4교시를 수능 전 과목 필수 수업으로 구성하고 오후 시간을 개인맞춤형(취약 과목 및 취약 부분 해결) 수업으로 학생 스스로 구성해 내게 꼭 필요한 최소의 강의 소화와 최다의 개인 학습 시간을 확보, 최단 시간 내에 정상급의 성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학원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송파청솔학원은 학원 건물 한 층 전체에 프리미엄급의 개인 좌석 독서실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학중점, 국어중점반 등 5명 이내의 소수 그룹별 수업을 별도로 편성해 성적 향상의 특화된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