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한 달 천하'…베이조스, 세계 최고 부자 탈환

중앙일보

입력 2021.02.17 15:43

아마존 제프 베조스 CEO. [블룸버그통신=연합뉴스]

아마존 제프 베조스 CEO. [블룸버그통신=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사진)가 16일(현지시간)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를 제치고 다시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라섰다. 머스크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지 약 한달 만이다.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912억달러(약 211조658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머스크보다 약 9억5500만달러 많은 수준이다.

이 지수에서 지난 2017년 10월 이후 3년 넘게 1위 자리를 지키던 베이조스는 지난 1월 7일 머스크에 밀려 지구촌 최고 부자의 타이틀을 넘겨준 바 있다. 작년부터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 이번 순위 변경도 테슬라 주가가 최근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26일 주당 883.09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현재 796.22달러로, 9.8% 내렸다. 이날 하루에도 테슬라 주가는 2.4% 내려 머스크의 재산이 46억달러 가량 줄었다.

앞서 블룸버그와 집계 방식이 다소 다른 포브스 순위에서는 베이조스가 1월 8일 머스크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가 나흘만인 11일 이미 정상을 되찾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한편 베이조스는 올 3분기 CEO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후임은 '베이조스의 그림자'로 불려온 앤디 재시 아마존웹서비스(AWS) CEO다. 베이조스는 향후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며 신규 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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