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주식 쏘는 쿠팡, 상시직 전환 일용직 3000명에도 준다

중앙일보

입력 2021.02.17 15:19

업데이트 2021.02.17 15:29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쿠팡 덕평물류센터 모습. 연합뉴스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중인 쿠팡이 현재의 상시직 뿐 아니라 앞으로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에게도 주식을 무상 부여하기로 했다.

쿠팡은 17일 "현장 근로자 대상으로 1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 앞으로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3월 5일까지 상시직으로 전환하는 일용직이 대상으로 해당 인원은 약 3000명이다. 쿠팡에 따르면 해당 일용직은 물류센터에서 단기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대부분이다.

쿠팡은 일용직 주식 부여에 대해 "현장 근로자에게 안정적인 근로조건을 제공하는 등 상시직 장려 정책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물류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목적도 있다. 단기 아르바이트생은 숙련도가 떨어지지만, 쿠팡은 이들이 숙련도가 쌓일 경우 상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쿠팡은 "물류센터별로 상시직 전환 규모가 다를 수 있다"며 "전환 현황에 따라 주식 부여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한승 쿠팡 경영관리총괄 대표는 지난 15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 증시 상장에 따라 일회성 주식 부여 프로그램을 통해 (1인당) 약 200만 원 상당의 주식을 받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강 대표가 밝힌 주식 부여 대상자는 3월 5일 기준 쿠팡과 자회사에 재직 중인 쿠팡 배송직원(쿠팡친구)과 물류센터의 상시직 직원, 레벨 1~3의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이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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