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마지막 한파 몰아친다…내일 서울 체감기온 '-15도'

중앙일보

입력 2021.02.17 11:26

업데이트 2021.02.17 11:41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도심에서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17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도심에서 시민들이 길을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남부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한파는 1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청과 전라,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충남 보령은 11.6㎝ 전북 순창은 18.4㎝에 이르는 많은 눈이 쌓인 상태다.

이날 서울의 체감기온이 -18도까지 떨어질 정도로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한낮에도 서울의 기온이 -5도에 머물겠고 체감온도는 -12도로 매우 춥게 느껴지겠다.

기상청은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겠으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며 “면역력 저하와 한랭질환 예방 등의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충청 내륙과 경남 서부에 내리는 눈은 오후에 그치겠지만,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제주도는 저녁까지 함박눈이 강하게 내리다가 밤부터는 차차 약화되겠다. 전라도와 제주 산지에는 18일 오전까지 5~15㎝의 눈이 내리겠고, 제주 산지에는 20㎝ 이상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내일도 서울 체감 -15도…출근길 중무장 필수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찾아온 1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아침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한파가 찾아온 1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강추위는 18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18일 아침 기온이 -9도, 체감기온은 -15도 전날과 비슷하게 매우 춥겠다. 전국적으로도 아침 최저기온이 -14도~-2도의 분포를 보이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말 낮 기온 15도 안팎 올라…“2월 말까지 강추위 없을 듯”

서울 2월말 최고·최저기온 전망. 기상청 제공

서울 2월말 최고·최저기온 전망. 기상청 제공

이번 추위는 19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오후에는 영상권을 회복하겠다. 주말에는 전국의 아침 기온이 1~10도, 낮 기온은 8~20도로 큰 폭으로 오르겠다. 특히,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고 맑은 날씨에 햇볕까지 더해지면서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15도, 남부지방은 20도 안팎까지 올라 포근하겠다.

박이형 기상청 통보관은 “19일에 찬 공기를 불러온 대륙고기압이 물러가고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면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에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2월 말까지는 이번 한파와 같은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기온을 유지할 전망이다. 다만, 다음 주 중에 북서쪽의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박 통보관은 “2월 말까지는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봄철에도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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