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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용 법률검색 서비스 ‘리걸엔진’ 두달만에 이용자 3배 급증

중앙일보

입력

국내 최다 350만 법령 해석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법률 스타트업 까리용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판례 검색 서비스 리걸엔진이 업데이트 출시 2달 만에 사용자수가 3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리걸엔진은 판결문, 행정심판, 유권해석 등 방대한 법률 데이터에 기반한 지식제공형 검색 서비스다. 지난 1월 대규모 서비스 업데이트 이래 2달만에 월 순 방문자(MAU) 숫자가 3배 급증했다. 방문자 수가 신규 데이터 제공 이후 방문자가 급등한 것이다.

최근 법과 기술이 결합한 '리걸테크(Legal-Tech)'가 확산되면서 누구나 손쉽게 법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특히, 법조계에서는 AI 접목으로 그간 관행으로 지적돼 왔던 판례 접근의 불균형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한 법조인은, “재판과 관련된 판례 확보는 곧 재판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인” 이라며 “판례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법정에서의 정보 비대칭성이 줄어든다는 청신호” 라고 밝혔다.

까리용은 데이터 검색, 문서 자동화 등 단순 업무를 넘어서 고도화된 AI 데이터 분석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에 판결문 내용을 학습시켜 자체적으로 법률문서를 검토하는 서비스 등을  예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관련 판결문을 학습한 AI에 특정 사업계획서 검토를 맡기면 관련 규제 등 예상가능한 문제점을 바로 분석해준다. 이를 통해 변호사들은 단순 법률검토는 AI에 맡기고, 보다 본질적이고 부가가치 높은 일에 집중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까리용 오경원 대표는 “지난 10년간 사실상 독점 시장이었던 법률 검색 분야는 데이터 확보에도 소극적이어서 데이터량이 30만 건 수준이었다” 라며, “리걸엔진은 자체 기술력으로 350만 건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함으로써 ‘변호사를 돕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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