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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러셀, V리그 연속 경기 서브 득점 신기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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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카일 러셀. [뉴스1]

한국전력 카일 러셀. [뉴스1]

한국전력 카일 러셀(28·미국)이 V리그 연속 경기 서브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28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 #여자부 문정원 뛰어넘어 #한국전력 3-1 승리 기여

러셀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 2세트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러셀은 2020년 10월 28일 삼성화재와 개막전부터 28경기 연속 서브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종전 최고 기록 타이였던 여자부 문정원(도로공사)의 27경기 연속 서브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올 시즌 한국전력에 입단한 러셀은 서브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까지 27경기에서 113세트에서 88개의 서브득점을 올려 세트당 0.779개를 기록해 2위 정지석(대한항공, 0.530개)을 크게 앞서 있다. 역대 최고 기록인 독일 출신 괴오르기 그로저(삼성화재)가 2015~16시즌 세운 기록(0.829개)에도 도전하고 있다.

콧수염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러셀. [뉴스1]

콧수염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러셀. [뉴스1]

한국전력은 이날 러셀과 박철우의 활약 속에 승리까지 따냈다. 한국전력은 세트 스코어 3-1(26-24, 25-23, 17-25, 25-23)로 이겼다. 러셀이 서브득점 2개, 블로킹 2개 포함 26점을 기록했고, 박철우가 17점을 올렸다.

한국전력(14승14패, 승점45)은 4위 OK금융그룹(17승11패 승점47)을 바짝 따라붙으며 봄 배구 희망을 키웠다. 1위 대한한공은 요스바니(24점)가 분전했으나 패하면서 6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9승8패(승점55).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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