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시작도 안했는데…IOC, 베이징으로 문패 바꿨다

중앙일보

입력 2021.02.10 20:03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올림픽 트위터의 첫 화면 사진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그림으로 변경돼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올림픽 트위터의 첫 화면 사진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그림으로 변경돼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올해 7월 개최 예정인 일본 도쿄올림픽이 열리기도 전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트위터 문패 사진(초기화면)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사진으로 변경해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트위터 계정 'Olympics'(@Olympics)는 첫 화면의 사진을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캐릭터가 포함된 그림으로 바꿨다. 해시태그 '#1YearToGo' 문구가 포함돼 있어 개최까지 1년이 남은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계정은 IOC가 직접 운영하는 올림픽 공식 홍보 채널이다.

그러나 일본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아직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논란이 많은 상황에서 IOC가 다음 대회를 공식 홍보 채널에 내건 것은 어떠한 의미가 포함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사진 교체일 수 있지만, 이 문제는 일본 정부의 주요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는 관방장관의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거론됐다. 10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이 문제를 언급하며 일본 정부가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베이징 대회 개막일이 내년 2월 4일"이라고 답했다.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취지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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