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26일부터 국내 접종…요양병원 입소자 先투약

중앙일보

입력 2021.02.09 12:40

업데이트 2021.02.09 12:55

이달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접종이 시작된다. 곧 정부 사용 승인을 받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요양병원 등의 우선순위 대상자가 맞을 거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9일 “25일부터 보건소 등 접종기관으로 백신이 배송되고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 구매 계약을 맺은 1000만명분 중 먼저 들어오는 75만명분으로 첫 접종이 이뤄진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접종센터. 중앙포토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접종센터. 중앙포토

정은경 질병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 계약한 물량 중 150만 도스(75만명분)이 2월 마지막 주로 공급일정이 확정돼 유통, 배송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경북 안동의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24일 출하된 뒤 전국 2000여곳의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배송해 접종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초도 물량 접종자와 기관 등을 19일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르면 1분기에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 등 약 77만6900명이 접종한다.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는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노인요양시설 등에는 보건소 방문팀이 방문 접종할 계획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한 궁금증 등을 묻고 답하는 시민참여형 특집 브리핑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정은경 청장.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한 궁금증 등을 묻고 답하는 시민참여형 특집 브리핑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정은경 청장. 연합뉴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요양병원 등의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투여할 계획이지만, 당초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고령층 사용을 두고 논란이 정리되지 않았다. 10일 열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종점검위원회와 질병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접종 여부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 결정 과정에서 연령 제한을 둘 경우 접종 일정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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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고령층 접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런 제한이 있으면 다른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큰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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