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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과 부산시설공단 넘을 자 누구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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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여자 핸드볼 부산시설공단의 독주를 이끌고 있는 류은희.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여자 핸드볼 부산시설공단의 독주를 이끌고 있는 류은희. [사진 대한핸드볼협회]

19승 1무 1패. 압도적 성적이다. 여자 핸드볼 최강 부산시설공단이 8일 막을 내린 2020~21시즌 SK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창단 후 최고 성적으로 우승했다.

핸드볼 코리아리그 포스트시즌 #남자 오늘 인천도시공사-SK PO #여자 19일 준PO 단판승부 시작

돌아온 ‘핸드볼 여제’ 류은희가 빛났다. 그는 2019년 7월 프랑스 1부 리그 파리 92로 떠났다. 한국 선수로는 8년 만의 유럽 리그 진출. 첫 시즌부터 주간 베스트 7(1월)과 이달의 선수(2월)로 선정되는 등 맹활약했다. 1+1년 계약 조건에 따라 올해 6월까지 더 뛸 예정이었다. 하지만 프랑스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민에 빠졌다. 결국 도쿄올림픽 준비 등을 고려해 지난해 11월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시즌 개막을 앞둔 부산시설공단은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시련도 있었다. 지난해 12월 경기 도중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쳐 한 달 반가량 뛰지 못했다. 다행히 회복세가 빨랐다. 5일 인천시청전을 통해 복귀했다. 그리고 7일 시즌 최종전인 서울시청전에서 40분 14초를 뛰면서 7골,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챔피언결정전(챔프전)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준PO)와 플레이오프(PO)는 단판 승부다. 먼저 3위 SK와 4위 광주도시공사가 19일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맞붙는다. 승리 팀이 21일 삼척 시민체육관에서 2위 삼척시청과 격돌한다. 여기서 이긴 팀이 24일 시작하는 챔프전(3전 2승제)에서 부산시설공단과 우승을 다툰다.

남자부도 최강자 두산이 6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15승 1무 4패)을 차지했다. 그 뒤를 2위 인천도시공사, 3위 SK가 이었다. 남자부는 챔프전과 PO 모두 청주 SK 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인천도시공사가 1승을 안고 9일 PO에서 SK를 상대한다. 인천도시공사가 이기면 챔프전 직행한다. SK가 이기면 11일 2차전을 치른다. 두산과 PO 승리 팀이 격돌하는 챔피언전은 13일이다. 여기서도 두산이 이기면 우승 확정이고, PO 승자가 이기면 15일 2차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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