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부활? 하루 열타 줄이며 피닉스 오픈 공동 선두

중앙일보

입력 2021.02.07 08:56

업데이트 2021.02.07 11:37

조던 스피스. [AFP=연합뉴스]

조던 스피스. [AFP=연합뉴스]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가 부활의 신호를 보냈다.

스피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로 잰더 셰플리와 함께 공동 선두다. 한국의 이경훈과 스코티 셰플러가 3타 차 공동 3위다.

스피스는 22세이던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제패한 후 디 오픈에서도 우승경쟁을 벌이면서 그랜드슬램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2017년 디 오픈을 마지막으로 3년 넘게 우승을 못했다. 퍼팅 입스와 롱게임 부진 등 다양한 슬럼프를 겪었다. 78개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고, 세계랭킹은 92위까지 밀렸다.

이날은 달랐다. 8언더파 공동 8위로 시작한 스피스는 15번홀까지 8타를 줄였다. 먼 거리 칩샷을 홀에 넣기도 했다. 마무리도 좋았다. 야구장처럼 만든 스타디움 홀인 16번 홀에서 12m 버디, 17번 홀에서도 10m 버디 퍼트를 넣었다. 퍼트를 유난히 잘 하던 전성기 스피스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스피스는 "칩샷과 먼 거리 퍼트가 몇 번 들어가니 홀이 점점 크게 보였다"가 말했다. 스피스는 또 "스윙은 B마이너스이고 인내심은 A였다"고 복기했다. 3라운드에서 페어웨이에 간 드라이브샷은 14번 중 6번에 불과해 꼴찌였지만 아이언이 좋았다. 그린 적중한 홀은 16개였다.

스피스로서는 3년 7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가 우승을 할 지는 알 수 없지만 3라운드까지의 성적만으로도 성공적이다.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했고 3라운드 61타는 그의 PGA 투어 최저타 타이기록이다.

이경훈은 사흘 연속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경훈은 6번 홀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홀인을 했고, 17번 홀에서는 칩인 이글을 기록했다. 이경훈은 첫 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2019년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가 그의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저스틴 토머스가 14언더파 공동 5위, 브룩스 켑카 13언더파 공동 7위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라이더컵 캡틴인 스티브 스트리커도 13언더파 공동 7위다.

성호준 골프전문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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