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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대호 얼음낚시하다 떠내려간 66명 극적 구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미시간호수에서 얼음낚시를 하던 낚시꾼 66명이 강한 바람에 얼음이 떠내려가다가 구조됐다.

5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 오전 위스콘신주의 미시간호수에서 낚시를 하던 중 얼음에 균열이 생기며 떠내려갔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호수 빙판이 셋으로 갈라졌고 바람이 강해 빠르게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소식을 알리는 오대호 공식 트위터. 인터넷 캡처

사고 소식을 알리는 오대호 공식 트위터. 인터넷 캡처

이들은 해안경비대 얼음구조팀, 수중구조팀, 위스콘신주 천연자원국, 지역 경찰, 응급구조대의 협업을 통해 무사히 구조됐다. 호수 반대편의 미시간주 트래버스시티에서도 구조용 헬기 2대를 지원했다.

구조대는 헬기를 이용해 밧줄을 타고 내려가 이들을 구해냈다. 구조에는 4시간 이상 걸렸다. 66명 중 큰 부상자는 없었다.

2009년에는 이리호에서 134명이 비슷한 사고를 당한 뒤 구조된 바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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