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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배우 김보경, 11년 암투병 끝 별세…향년 44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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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에서 유오성의 여자 친구 ‘진숙’으로 출연,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김명민의 여자 친구로 출연한 배우 김보경. [중앙포토]

영화 ‘친구’에서 유오성의 여자 친구 ‘진숙’으로 출연,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김명민의 여자 친구로 출연한 배우 김보경. [중앙포토]

배우 김보경이 11년간 암 투병 끝에 지난 2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44세.

부산 출신인 김보경은 18세인 1995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해 양동근과 함께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이후 광고 모델로 활동하다가 영화 '친구'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며 성인연기자로 변신에 성공했다. 당시 영화에선 여고생 록밴드 레인보우의 보컬 진숙 역할을 맡았다. 노래 '연극이 끝난 후'를 열창하는 모습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영화 '친구'에서 록밴드 보컬 역할을 맡아 '연극이 끝난 후'를 열창하는 배우 김보경. [유튜브 캡처]

영화 '친구'에서 록밴드 보컬 역할을 맡아 '연극이 끝난 후'를 열창하는 배우 김보경. [유튜브 캡처]

생전 영화 '아 유 레디?' '기담' '북촌방향', 드라마 '초대' '학교4' '하얀거탑'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암 투병을 하던 지난 2012년에도 KBS2 드라마스페셜 '아모레미오'와 MBC '사랑했나봐'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드러내왔다.

한편 고인은 이날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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