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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양주,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핀셋 지원’…30만∼100만원

중앙일보

입력

안병용 의정부시장. 의정부시

안병용 의정부시장. 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설 전에 2차 재난지원금으로 30만∼100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의정부시 지원 대상은 코로나 19 방역 지침상 집합 금지, 영업 제한 등 행정명령으로 피해를 본 24개 업종, 1만2674개 업소다. 집합 금지 업종에는 50만원, 영업 제한 업종에는 3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이를 위해 43억원을 편성, 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30만∼50만원 지원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생업 현장에서는 절규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집합 금지, 영업 제한 등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긴급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소상공인 자금이 또 다른 소상공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효과를 일으키고 지역 상권은 물론 골목상권까지 소비가 촉진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호 양주시장. 양주시

이성호 양주시장. 양주시

양주시의 지원 대상은 지난해 11월 24일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집합금지·영업제한 행정명령을 받은 특별피해업소다, 30억원을 편성해 5600여 명 소상공인에게 50만∼100만원을 지원한다.

양주시, 50만∼100만원 지원 

집합금지 유지업종 100만원, 집합금지 완화업종 70만원, 집합제한 업종 50만원씩 지원한다. 집합금지 유지업종은 유흥주점·단란주점 등 126개 업소, 집합금지 완화업종은 노래방·실내체육시설 등 784개 업소, 집합제한 업종은 식당·카페·미용실·PC방 등 4678개 업소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코로나 19 3차 대유행과 정부 방역강화로 고통을 감수하면서 협조와 희생을 치러온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지원금이 매출 감소, 임대료 부담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은 “양주시의 신속한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을 적극 지지한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대책 발굴과 지원 제반 사항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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