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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소중 책책책 -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중앙일보

입력

우리가 먹는 하루 세끼와 간식은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직접 고른 건강한 재료로 만드는 슬로우 푸드부터 37종 대표 영양소 도감과 열두 달 기념일에 어울리는 먹거리까지, 먹는 재미를 알려주는 책들을 모았습니다.
정리=성선해 기자 sung.sunhae@joongang.co.kr

『뿐뿐 캐릭터 도감: 영양소』
이토 미쓰루 글, 정인영 옮김, 다나카 아키라·가마치 게이코·강일준 감수, 80쪽, 다산어린이, 1만2000원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영양소는 우리 몸에서 어떻게 일할까. 또 어떤 역할을 할까. 채소가 싫은 철이, 다이어트 중인 아연이가 강아지 구름이와 함께 영양소 나라로 탐험을 떠났다. 이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간 음식의 어떤 성분이 뼈와 근육을 만들고, 피를 흐르게 하고, 뇌를 움직이는 연료가 되는지 알게 된다.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등 3대 영양소와 뼈와 피를 만드는 재료인 미네랄, 이들의 분해와 흡수를 돕는 비타민 등 전문가들이 감수한 37종의 대표 영양소에 대해 읽다 보면 이들의 역할과 특징, 부족하게 혹은 과다하게 섭취할 때의 부작용, 균형 잡힌 식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독특한 영양소 캐릭터들과 함께 몸과 두뇌를 성장시키는 영양소에 대해 복습도 가능. 초등 저학년.

『어린이 슬로푸드 요리책』
이자벨 프란체스코니 글, 니콜라 구니 그림, 김영미 옮김, 36쪽, 내인생의책, 1만2000원

피자·햄버거·치킨 등 빠르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의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청소년이라면 주목. 어린이가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20여 가지 슬로푸드 조리법이 담긴 책이다. 초콜릿 케이크처럼 익숙한 음식부터 브루스케타처럼 낯선 음식까지 그 범위도 다양하다. 레시피별 응용법은 물론 제철 음식·지역 상품같이 신선하고 맛과 영양이 뛰어난 재료와 그 특성, 동물 복지 달걀·공정무역 초콜릿 등 윤리적으로 생산·유통된 제품을 고르는 방법도 학습 가능하다. 단순히 비만·당뇨 같은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이로운 음식을 만드는 법을 넘어 먹거리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와 맥락을 접할 수 있다. 정성이 담긴 건강한 음식 만들기를 통해 음식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는 책. 초등 고학년.

『어린이가 알아야 할 음식 이야기』
갈리아 타피에로 글, 마르조리 베알 그림, 밀루 옮김, 48쪽 개암나무, 1만2000원

2050년에는 지구의 인구가 100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이 많은 인구가 함께 잘 먹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은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알아보고 문화·종교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 이야기를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전달한다. 더불어 음식이 곧 생존이었던 구석기 시대부터 음식과 과학 기술이 만난 현대, 3D 프린터로 피자를 만드는 근미래까지 간추렸다. 여기에 과거 부의 상징이었던 음식, 여러 나라를 넘나들며 변화한 음식 등 음식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려준다. 또한 한 해 음식물 쓰레기가 전체 생산량의 1/3에 해당하는 약 13억 톤이란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환경문제도 짚어준다. 인류의 안전과 미래 먹거리를 모두 보장할 방법은 무엇일까. 함께, 오래, 즐겁게 먹는 방법을 고민해보자. 초등 저학년.

『먹고 놀고 즐기는 열두 달 기념일』
전미경 글, 이수영 그림, 80쪽, 길벗스쿨, 1만2500원

명절·국경일 등 열두 달 기념일과 24절기에 맞춰 먹는 음식은 특별한 날을 더욱 의미 있게 해준다. 한 해의 시작인 1월 1일부터 12월 25일 크리스마스까지 기념일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을 간결한 글과 상세한 그림으로 알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그날그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와 차려입으면 좋은 의복, 인사법, 대표 음식 등 생활과 밀착된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설날에 먹는 뜨끈하고 쫄깃한 떡국, 나이만큼 깨 먹는 정월대보름의 부럼,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봄나물,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단오에 만드는 떡과 화채, 추석에 먹는 송편과 햇과일, 늦가을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김치의 유래와 의미를 알면 1년에 단 하루뿐이지만 무심히 흘려보냈던 달력 속 빨간 날과 기념일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김민지 독자의 북마스터

『그림지도로 펼쳐 보는 세계사: 인류 등장부터 2000년까지』

존 판던 글, 크리스찬 코르니아 그림, 신재일 옮김, 120쪽, 밝은미래, 2만원

이 책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이 그림으로 나와 있어요. 아직 역사를 순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책을 첫 장부터 넘기다 보면 ‘아, 이런 일이 이때, 여기에서 일어났구나’ 하고 알 수 있어요. 더불어 소소한 역사적 일화도 수록돼 상식을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아프리카와 중동지방에서 시작한 인류의 이동은 물론 최초의 농부들이 생겨난 때를 알 수 있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가 터키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도시에서는 집의 지붕 위로 사람들이 걸어 다녔다는 재미있는 사실도요. 그뿐만 아니라 고대 그리스 전쟁에서 등장한 트로이 목마나 중국 성벽 유적인 만리장성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요즘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라는 전염병이 돌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14세기에 유행한 흑사병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요. 천재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언제쯤 활동을 했는지도 쉽게 눈으로 확인했죠. 설명보다 그림이 더 많아 한눈에 세계사가 보여서 재미있었습니다.

글=김민지(경기도 분당초 4)

1월 18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1월 18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sojoong.joins.com)의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베서니와 괴물의 묘약』 주혜리(서울 신구초 5)
『카페, 공장』 박하윤(서울 전일중 1)
『후루룩후루룩』 김민서(부산 해운대여중 1)
『일회용 가족』 윤예슬(충남 아산초 4)
『우리 둘뿐이다』 변윤서(경기도 성저초 4)
『책을 뒤쫓는 소년』 구도연(경기도 민백초 5)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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