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1일 박 장관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호국영령들께 모든 국민의 염원인 검찰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대통령께서 임명장을 주며 권력 개혁은 이제 시작이며 검찰 구성원과 함께하는 개혁을 말씀하셨다”며 “이 모든 뜻을 받들어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나도록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장관은 법무 행정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계약 해지권, 감액 청구권 등을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국회의원 출신인 박 장관은 대전시 현안 사업인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와 관련해선 “1조원 가까운 사업으로 국유지를 위탁개발 방식으로 하는 안인데 법무부와 대전시, LH공사 등 3자가 관여돼 있다”며 “그동안 교도소 이전으로만 돼 있었는데 구치소까지 포함돼 대전시가 처하고 있는 현실 잘 알고 있다. 좋은 결론을 내도록 조만간 허태정 대전시장도 만나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방명록에 ‘삼가 호국영령님들 도우사, 검찰개혁 이루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일반 사병묘역과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도 둘러보고 이날 참배를 마쳤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