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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조소현 토트넘 입단에 “진심으로 환영…경기장 밖에서도 만나길”

중앙일보

입력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소속 손흥민(29)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주장 조소현(33)이 토트넘에 입단한 것에 축하를 보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현 선수가 저희 토트넘에 합류하게 됐다고 들었다”며 “이번에 계약하신 것 너무나도 축하드리고 토트넘에 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부탁드리고 경기장 밖에서도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응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토트넘은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조소현을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조소현은 한국에서 가장 화려한 여자 선수 중 한 명이며 데뷔 이후 A매치 126경기에 나서서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소현의 합류로 토트넘은 한국 남녀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에 입단해 지난 2일 토트넘 소속 100호 골 기록과 유럽 프로무대 통산 150호 득점을 달성하는 등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조소현은 2009년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데뷔해 현대제철을 거친 뒤 2016년 고베 아이낙(일본) 유니폼을 입으며 해외 리그에 처음 진출했다.

2018년에는 아발스네스(노르웨이)에서 뛰었고 2019년에는 웨스트햄에 입단하며 지소연(첼시)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WSL에 진출했다.

조소현은 이르면 오는 31일(현지시간) 첼시전부터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수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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