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든 연령 효과"…자국 제약사 두둔나서

중앙일보

입력 2021.01.29 01:35

업데이트 2021.01.29 01:39

스코틀랜드를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예방접종이 실시되는 군대를 찾아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스코틀랜드를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예방접종이 실시되는 군대를 찾아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자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논란과 관련, '모든 연령대에 효과가 있다'며 두둔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스코틀랜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독일 측 주장에 우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존슨 총리는 "우리 보건당국(MHR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효과적이며 2차 접종 완료 후뿐 아니라 1차 접종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모든 연령대에 걸쳐 좋은 면역 반응을 이끌어낸다"면서 "그들의 주장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독일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산하의 예방접종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서 효과가 있는지 증거가 부족하다며 "18∼64세를 대상으로만 접종을 제의하라"고 권고했다. 지난 25일 빌트 등 독일언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가 65세 이상에서는 8~10%에 불과하다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존슨 총리는 글래스고에 군이 구축 중인 백신센터와 리빙스턴에 있는 발네바 백신 공장을 방문했다. 영국 정부는 프랑스에 본부를 둔 바이오업체 발네바가 개발 중인 백신 6000만개를 확보했으며, 스코틀랜드의 공장에서 이를 생산할 예정이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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