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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 목소리 내겠다”고 한 이종엽 변호사, 차기 변협 회장 당선

중앙일보

입력

이종엽 변호사 [사진 대한변호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 캡처]

이종엽 변호사 [사진 대한변호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 캡처]

이종엽(58·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가 51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대한변협 회장 결선 투표 결과 이 변호사는 1만4550표 가운데 8536표(58.67%)를 득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 변호사와 결선에서 경쟁한 조현욱(55·19기) 변호사는 6014표(41.33%)를 얻었다.

앞서 대한변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후보 5명을 대상으로 회장 선거를 실시했고, 이 변호사와 조 변호사가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이 변호사는 후보 시절인 지난해 12월 법률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변협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할 말은 하는 협회, 독자적이고 선도적인 목소리를 통해 사회의 중심이 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이 변호사는 지난 1992년 인천지검에서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구지검 영덕지청, 창원지검 등을 거친 뒤 1995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지난 2017년에는 인천지방변호사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차기 대한변협 회장 임기는 다음달 25일부터 2년간이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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