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조3000억 협력사 대금, 설 앞두고 빨리 지급한다

중앙일보

입력 2021.01.27 15:00

업데이트 2021.01.27 15:26

삼성전자와 계열사가 설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협력사 직원에 인센티브를 준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전자와 계열사가 설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협력사 직원에 인센티브를 준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전자는 설 명절(2월 11~14일)을 앞두고 협력업체에 물품대금을 최대 2주일 일찍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의 지난해 하반기 성과급으로 412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디스플레이·전기·SDI 등 11개사
“유동성 걱정 덜도록 최대 2주일 먼저 지급”
반도체 협력사 289곳엔 인센티브 412억
임직원 대상 ‘온라인 농산물 장터’도 운영

협력사 물품대금 지급은 다음달 8일 삼성전자부터 계열사별로 이뤄진다. 협력회사들은 1조3000억원가량의 물품대금을 평소보다 1~7일, 길게는 2주일 일찍 받는다.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물산·디스플레이·전기·SDI·SDS·바이오로직스 등 11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물품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결제한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자금 유동성 걱정 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도록 2005년부터 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협력사 289곳(2만3000여 명)에 하반기 인센티브 412억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상반기 인센티브 365억원을 포함해 총 777억원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반도체 생산성 향상과 안전 목표 달성에 기여한 환경·설비·유지보수 업체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4254억원을 지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5개 협력사에 하반기 인센티브 57억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와 19개 전 계열사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직거래 장터'가 다음달 10일까지 열린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19개 전 계열사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직거래 장터'가 다음달 10일까지 열린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19개 계열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10일까지 사내 전산망을 통해 임직원 대상으로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돕고 내수 경기를 촉진한다는 뜻에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새해 첫 근무일인 지난 4일 경기 평택 반도체공장을 찾아 “협력회사·학계·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가자”며 상생협력을강조한 바 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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