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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식 SK수펙스 의장 "SK의 ESG 경영 이제 겨우 시작"

중앙일보

입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 사진 SK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 사진 SK

“목표에 도달한 게 아니라 이제 겨우 시작점에 서 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 26일 열린 새해 첫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내 최고협의 기구이다. 조 의장의 언급은 SK그룹이 새해 경영 목표로 추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자체 평가다. 조 의장은 “많은 이해관계자가 ESG 경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비로소 시장으로부터 우리 노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올해를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 실행 원년으로 삼아 시장의 신뢰를 키워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SK 구성원은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안전망이 튼튼하게 구축돼야 SK그룹 성장도 담보될 수 있다면서 안전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의장은 “성장 비전에 대한 스토리 제시만으로는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서 “경영환경의 변화 속도보다 더 빠른 실행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하고 실행해 성과를 계속 쌓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 기존의 재무성과뿐만 아니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목표와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은 성장 스토리를 통해 고객·투자자·시장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공감을 끌어내겠다는 SK그룹 내 전략이다.

조 의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부터 무너질 수 있다”며 “SK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모든 이해관계자의 안전망을 튼튼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가 올해 초부터 시작한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에 관계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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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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