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됐을 그 푸들 어딨나요"…박은석 반려견 파양 의혹

중앙일보

입력 2021.01.27 06:22

업데이트 2021.01.27 08:56

배우 박은석이 3개월 된 반려견 골든래트리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박은석 인스타그램

배우 박은석이 3개월 된 반려견 골든래트리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박은석 인스타그램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인기를 얻은 배우 박은석이 반려견 파양 논란에 휩싸였다. 네티즌들은 박은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과거 올렸던 반려견 사진에 “이렇게 예쁜 아이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며 해명을 요구했고, 소속사는 “지인이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은석과 서울예대 동창이라고 주장한 이가 쓴 글이 확산했다. 그는 “대학 시절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며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은석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펜트하우스에 나왔던’ ‘1인 가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네티즌들은 대상을 박은석으로 추정했다. 박은석은 지난 22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스핑크스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강아지와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배우 박은석이 2016년 올린 반려견의 모습. 사진 박은석 인스타그램

배우 박은석이 2016년 올린 반려견의 모습. 사진 박은석 인스타그램

이와 더불어 박은석이 과거 SNS에 사진을 찍어 올렸던 푸들 강아지의 행방에 관심이 쏠렸다. 박은석은 2015년 자신이 키우는 푸들 사진을 처음 게재했다. 이후 해당 반려견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으나 2016년 11월 “미용하면 너무 예쁜데 너무 빨리 사자가 되어버리는 야생동물”이라는 사진을 마지막으로 관련 게시글은 보이지 않는다.

네티즌들은 “지금 10살이 됐을 이 푸들은 어디 갔나” “이렇게 예쁜 푸들은 왜 지금은 같이 안 사나. 해명해 달라”는 댓글을 달았다. 박은석의 소속사는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현재도 지인이 잘 키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예인들의 반려동물 파양 논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그룹 JBJ 출신 김용국이 키우던 고양이가 길거리를 활보하는 사진이 퍼지며 반려묘 유기 의혹이 불거졌다. 김용국은 “여러 고양이 사이에 마찰이 발생했고, 현명하게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해 반려묘를 보내게 됐다”며 “분양받은 분이 고양이를 잃어버린 건 본인의 문제라는 뜻을 전해왔지만 반려묘를 보낸 제 탓이 가장 크다”고 해명했다.

방치 논란이 제기됐던 가수 지드래곤의 반려견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방치 논란이 제기됐던 가수 지드래곤의 반려견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에게는 반려견 방치설이 제기됐다. 지드래곤과 각종 방송에 동반 출연했던 반려견이 지드래곤의 부모가 운영하는 펜션에 방치됐다는 내용이었다. 발톱이 길게 자란 강아지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작성자는 “눈썹이 눈을 자주 찔러 눈물도 많이 맺혀있었고, 강아지 발톱은 길면 혈관까지 같이 잘려서 피가 철철 난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드래곤은 이와 관련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유기 사례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9년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약 80만 마리로 전년도와 비교하면 네 배 넘게 증가했다. 반면 그 해 13만5791마리의 유기 동물이 구조됐다. 구조된 동물 중 26%는 새 가족을 찾았지만 절반에 가까운 유기동물은 자연사하거나 안락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형욱 반려견 교육센터 대표는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러워져야 한다”며 “내가 여건이 안 되니까 더 좋은 곳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하는데, 사실 반려견에게 보호자가 있는 가정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반려견이 있다면 열심히 기르시고, 만약 없다면 충분한 여유가 있을 때까지 입양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조언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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