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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시대 재산리모델링] 아파트 면적 줄여 상가 사고, 즉시연금 들어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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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경기도 용인에 거주하는 최모(64)씨. 퇴직 후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업소득이 불규칙적이다. 그나마도 코로나 이후 수입이 거의 없어 그동안 벌어놓은 자산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다. 자녀 2명 중 한 명은 결혼했고, 결혼을 앞둔 둘째는 함께 거주하고 있다. 둘째가 결혼할 때 거주 중인 아파트를 처분해 부부가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평수를 줄이려 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과 예금으로 월세가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을 구입하고 싶다. 현금성 자산도 매월 쓸 수 있는 현금이 들어오는 형태로 바꾸고 싶다. 노후 의료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코로나로 소득 ‘0’ 개인사업자 #월 300만원 현금흐름 만들려면

최 씨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평수를 줄여 확보한 현금과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 등을 합쳐 수익형 부동산을 구입해 현금흐름을 확보하려고 한다. 상가주택이나 구분상가, 오피스텔을 구입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구분상가를 추천한다. 나머지는 비과세 상품인 즉시연금에 가입하고, 최소한의 의료비 보장이 가능한 실비보험에 가입하길 추천한다.

재산리모델링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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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상가 월 190만원 수입 기대=최씨가 보유한 경기도 용인 아파트의 시세는 대략 8억5000만원, 경기도에 보유 중인 임야는 1억5000만원 선이다. 이를 정리한 뒤 수익형 부동산으로 월세 소득을 올리려면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상가주택을 구입해 직접 거주하면서 월세 수익을 얻는 방법이다. 경기도 용인 인근에서 상가주택을 매입하려면 최소 10억원 이상은 줘야 한다. 대출 부담이 생길 수 있고, 아파트보다 주거의 질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다음은 현재 아파트를 팔고 평수를 줄여 6억원대의 인근 아파트로 이사하고 구분상가를 매입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1층 구분상가의 수익률은 연 4% 수준이며 공실 위험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용인 인근의 구분상가를 5억원대 매입하면 보증금 3000만원에 월 190만원가량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아파트 규모를 줄이고 오피스텔을 여러 채 구입하는 방법도 있는데, 오피스텔은 세금 문제를 주의해야 한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포함돼 취득세, 종부세, 양도세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월세 수익이 목적인 만큼 오피스텔보다는 상가 투자를 권한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임차인을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어 상권 분석을 잘해야 한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여러 물건을 비교하고 발품을 열심히 팔아야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즉시연금에서 매월 100만원 수령=보수적인 투자 성향인 최 씨에게 자녀 결혼자금 운용 방법으로 채권형 펀드를 추천한다. 아울러 3억5000만원을 30년 확정기간형 즉시연금으로 가입하면 매월 100만원가량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최씨 부부는 가입하고 있는 보험이 전무하다. 부부가 각각 기본적인 암, 뇌, 심혈관 진단자금에 대한 진단비 등을 포함해 실비보험을 보완하면 보험료는 부부합산 20만원이 예상된다.

◆  지면 상담=재산리모델링센터(02-751-5688, asset@joongang.co.kr)로 상담을 위한 전화번호, 자산·수입·지출 현황 등을 알려 주세요. 가명으로 처리되고 무료입니다.

◆  대면 상담=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습니다. 상담료 10만원은 저소득층 아동을 돕는 ‘위스타트’에 기부 됩니다. 연락처는 지면상담과 동일합니다.

양해근, 조현수, 김지훈, 김동원(왼쪽부터)

양해근, 조현수, 김지훈, 김동원(왼쪽부터)

◆  재무설계 도움말=양해근 삼성증권 부동산 팀장, 조현수 우리은행 양재남금융센터, 김지훈 온에셋 팀장, 김동원 푸르덴셜생명보험 열린지점 Executive LP

◆  후원=미래에셋대우·하나은행

서지명 기자 seo.jim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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