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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명 부산 6명…예비경선 후보 뽑고 레이스 시작한 국민의힘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면접심사 결과를 발표하고있다. 2021.1.26 오종택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면접심사 결과를 발표하고있다. 2021.1.26 오종택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서울 8명, 부산 6명의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후보를 압축해 만장일치로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예비경선 진출자는 나경원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선동 전 사무총장, 오신환 전 의원, 이승현 한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이종구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총 8명이다. 박민식 전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 등 6명은 부산시장 예비경선에 진출하게 됐다.

예비후보 중에서 2월 5일 서울·부산 각 4명씩의 본 경선 진출자를 가린다. 정 위원장은 “28일부터 계획된 ‘미래비전 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에 예비경선 진출자들이 모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공관위는 공직 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이 2명 이상 예비경선에 나설 경우 이들 중 최다 득표자는 본선 진출자에 포함하는 '신인 트랙'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는 박성훈 전 부시장과 전성하 대표이사 가운데 한 명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예비경선 진출자 중엔 이승현 명예회장만 선거 경험이 없는 정치 신인이어서 ‘신인 트랙’은 적용되지 않는다. 대신 이 명예회장은 20%의 신인 가산점을 받는다.

한편, 공관위는 본경선에서 여론조사 응답자에게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100% 시민 여론조사 방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후보들은 여론조사에서 지지 정당을 묻지 않으면 여권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역선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정 위원장은 “100% 시민 경선을 한다는 취지가 우선돼야 한다”며 “만장일치로 100%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지원 기자 sung.ji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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