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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이정은 주연작 등 독립영화 70편 무료 온라인 상영

중앙일보

입력

배우 이정은 주연 단편 '여보세요'. 오는 31일까지 인디그라운드 플랫폼에서 온라인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사진 인디그라운드]

배우 이정은 주연 단편 '여보세요'. 오는 31일까지 인디그라운드 플랫폼에서 온라인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사진 인디그라운드]

“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을 파냐!” 아버지 묘 이장을 위해 ‘잠수탄’ 막내 남동생을 찾아 나선 누나들의 로드무비 ‘이장’(감독 정승오).
1999년 출시돼 이젠 개발사조차 버린 게임을 여전히 못 떠나는 유저들의 다큐멘터리 ‘내언니전지현과 나:디 온택트’(감독 박윤진).
배우 이정은(‘기생충’ ‘동백꽃 필 무렵’)이 이북 출신 치매 노모를 모시다 우연히 북한 여자로부터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는 중년의 정은을 연기한 단편 ‘여보세요’(감독 부지영) 등.

영진위 산하 인디그라운드 플랫폼서 #25일부터 일주일간 70편 무료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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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산하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가 25일 독립‧예술영화 공공 온라인 플랫폼(www.indieground.kr)을 정식 오픈하고 일주일간 독립영화 화제작 70편을 무료 상영한다고 밝혔다.

독립영화 화제작 70편 무료 온라인 관람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조은 감독의 ‘사당동 더하기 33’, 단편 대상의 이나연‧조민재 감독의 ‘실’을 비롯해 이돈구 감독의 ‘팡파레’, 배우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이 연극배우판 82년생 김지영을 연기한 김도영 감독의 단편 ‘자유연기’ 등 지난해 인디그라운드 공모에 선정된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장편 20편, 단편 50편 전 작품을 오는 31일까지 온라인 상영한다. 인디그라운드 플랫폼 회원 가입만 하면 무료다.

다음 달부터는 매달 다양한 키워드로 선별해 순차적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전체 작품 목록은 인디그라운드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산하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의 독립?예술영화 공공 온라인 플랫폼(www.indieground.kr)이 25일 정식 오픈했다. [사진 인디그라운드]

영화진흥위원회 산하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 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의 독립?예술영화 공공 온라인 플랫폼(www.indieground.kr)이 25일 정식 오픈했다. [사진 인디그라운드]

인디그라운드 플랫폼은 향후 독립‧예술영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관련 정보를 쉽고 편하게 검색‧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매개 독립‧예술영화 교육 프로그램과 상영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중순부터 현장 전문가들이 직접 강연하는 ‘인디그라운드 배급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3월엔 창작자와 독립영화 유통배급사를 연결하는 ‘독립영화 매칭 워크숍’을 개최한다. 청소년 추천 독립영화 선정작들의 교육 자료도 개발 중이다.

인디그라운드측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온라인 상영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인디그라운드의 새로운 플랫폼이 독립‧예술영화와 관객을 잇는 또 하나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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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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