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상서 대형선망 침몰…밤샘 수색에도 실종 3명 못찾아

중앙일보

입력 2021.01.24 10:53

통영해양경찰이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1㎞ (0.6해리) 해상에서 침수한 339t급 대형선망 127대양호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 통영해경 제공

통영해양경찰이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1㎞ (0.6해리) 해상에서 침수한 339t급 대형선망 127대양호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 통영해경 제공

경남 거제시 갈곶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대형선망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밤새 진행됐지만 기상 악화 등으로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24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오후 3시 47분쯤 갈곶도 남동쪽 1.11㎞ 해상에서 339t급 대형선망 A호가 침몰했다.

승선원 10명 가운데 7명은 해상에서 표류 중에 구조됐으며, 나머지 3명은 실종된 상태다. 승선원 전원은 선박이 가라앉자 구명조끼를 입은 채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수색 범위를 사고 지점 20㎞ 반경으로 넓히고 경비정 21척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육상에서는 소방 인력 5명을 포함한 17명이 주변 해안을 수색했다.

그러나 사고 지점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사고 지점이 주택가와 멀지 않아 화재 위험 등 때문에 조명탄 사용이 불가해 수색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해경은 이날 날이 밝는 대로 경비정 23척과 항공기 7대 등 동원해 수색망을 넓힐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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