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 풍경] 봄이 오네

중앙일보

입력 2021.0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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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가 소리 없이 내린다.
소한 대한 지나 곧 입춘이려니
얼어붙었던 호수가 숨구멍을 열었다.

발 동동 구르던 얼음장 위 오리들도
물길을 오가며 주린 배를 채운다.
빙판 위에 고인 빗물
먼 산 그림자 품고 봄을 재촉한다.

촬영정보
안개비 내리는 강원도 고성 화진포. +1 스톱노출보정 해 촬영했다. 렌즈 24~70mm, iso 800, f4.5, 1/10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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