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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아기 안고 들썩들썩···영락 없는 '손주 바보' 바이든 [영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백악관에서 생후 8개월된 막내 손자 보를 안은 채 취임식 축하쇼를 TV로 보고 있다. 그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손자를 기쁘게 해주려고 했다. 그의 옆에 질 바이든 여사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다. [바이든 취임준비위원회 유튜브 캡처]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백악관에서 생후 8개월된 막내 손자 보를 안은 채 취임식 축하쇼를 TV로 보고 있다. 그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손자를 기쁘게 해주려고 했다. 그의 옆에 질 바이든 여사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있다. [바이든 취임준비위원회 유튜브 캡처]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79)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참석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최연소 퍼스트 패밀리'가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생후 8개월 된 막내 손자 '보 바이든'이다.

2015년 숨진 장남 '보'에서 이름 따와 #헌터의 넷째 자녀, 바이든의 막내 손주

21일(현지시간) NBC뉴스는 "보가 참석자들의 시선을 강탈했고, 기쁨을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는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51)의 아들이다. 그는 2019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멜리사 코헨(33)과 만난 지 2주 만에 재혼해 지난해 봄 보를 낳았다. 그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선 세 명의 딸을 뒀다.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과 그의 아내 멜리사 코헨이 아들 보와 함께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AF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과 그의 아내 멜리사 코헨이 아들 보와 함께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AF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백악관에서 취임식에 참석한 손자 보를 품에 안은 채 눈을 마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이 20일 백악관에서 취임식에 참석한 손자 보를 품에 안은 채 눈을 마주치고 있다. [AP=연합뉴스]

'보'란 이름은 2015년 뇌종양으로 숨진 바이든 대통령의 장남 보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NBC뉴스는 전했다. 장남 보는 슬하에 1남 1녀를 남겼다.

이미 5명의 손주가 있던 바이든 대통령은 78세의 나이에 여섯 번째 손주를 얻은 것이다.

취임식이 끝난 뒤 TV로 생중계된 축하쇼를 즐기는 동안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은 영락없는 '손주 바보' 할아버지가 됐다. 손자 보를 품에 안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손자를 즐겁게 해주려고 애썼다. 손자와 눈을 마주치며 행복한 미소도 지었다.

20일 백악관에서 할아버지 바이든 대통령의 품에 안긴 보가 TV로 축하쇼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바이든 취임준비위원회 유튜브 캡처]

20일 백악관에서 할아버지 바이든 대통령의 품에 안긴 보가 TV로 축하쇼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바이든 취임준비위원회 유튜브 캡처]

데일리메일은 TV 화면에서 미 인기 팝가수 데미 로바토(29)가 노래를 부르자 보가 화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손자 보가 20일 할아버지의 취임식에서 고모 애슐리 품에 안겨 있다. [AF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의 손자 보가 20일 할아버지의 취임식에서 고모 애슐리 품에 안겨 있다. [AF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의 손자, 손녀들. [A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의 손자, 손녀들. [A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자녀는 물론, 손주 사랑도 지극한 '패밀리 맨'이란 평가를 받는다. 대선 유세 당시에도 현장에 아내와 딸은 물론 손자·손녀들이 총출동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하나뿐인 아들 헌터는 유세 현장에 나타난 적이 없다. 우크라이나 스캔들, 코카인 양성 반응 등 스캔들이 끊이질 않아 반대 진영의 공격 대상이 되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대통령으로 취임한 날 그는 아들 '보'로 인해 간접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셈이 됐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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