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데스노트 통했다? 靑 직접 밝힌 '강경화 교체' 이유

중앙일보

입력 2021.01.20 17:50

업데이트 2021.01.20 18:43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왼쪽)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IISS 유튜브 캡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왼쪽)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연합뉴스·IISS 유튜브 캡처

청와대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비난 담화’를 의식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교체했다는 해석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관련 입장을 내고 “이번 외교부 장관 인사를 ‘김여정 데스노트’가 통했다고 해석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 국론을 분열시킬 수 있는 무리한 추측 보도”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강 장관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3년 6개월여를 재직한 강 장관이 스스로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쳤다며 지난해부터 여러차례 사의를 표명해왔다”, “그간 만류해왔지만 이번에 바이든 신정부 출범에 맞춰 최종적으로 외교안보라인의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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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단행한 장관급 인사에서 강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으로 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그간 수차례 내각 교체 속에 ‘최장수 장관’으로 자리를 지켰던 강 장관이 물러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선 지난달 강 장관을 겨냥한 김여정 부부장 담화가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당시 김 부부장은 “북한이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믿기 어렵다”는 강 장관을 향해 담화에서 “주제 넘은 망언”이라며 “두고두고 기억하고 정확히 계산하겠다”고 비난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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