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오래]남편 용돈 매주 쪼개주는 딸…“사우는 복덩이 뒀네”

중앙일보

입력 2021.01.19 13:00

업데이트 2021.02.23 16:30

[더,오래] 강인춘의 깍지외할미(4) 

[일러스트 강인춘]

[일러스트 강인춘]

여보게 사우, 자넨 복덩어리 꿰어찼어.

지 어메 닮아가꼬 새해 초장부터 지 서방 길들이는구먼 그려.

히히히...

그려~ 그려~! 으찌 되았든 잘 하는 짓이여.
고로코롬 짜게 자린고비짓 혀야
언능언능 집사고 새끼낳고 때깔좋게 잘 살제.

글고, 여보게 사우!
모다 이담에 넘부럽지않게 잘 살자고 하는 짓이여.

긍께 마누라가 용돈 쪼깨준다고 기분 상하지 말어.
어째, 참을 수 있제?
두고 보랑께.

자넨 복덩어리 꿰어 찼어.
근다고 시방 내 딸 자랑질하는 거 아니여.

나는 죽었다 깨나도 울 사우편이여.
알제? 내 승깔?
ㅋㅋㅋ...

일러스트레이터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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