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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대 대한사격연맹회장에 한화갤러리아 김은수 대표 선임

중앙일보

입력

한화갤러리아는 김은수(59ㆍ사진) 대표이사가 제30대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김 대표는 연맹회장에 단독 후보로 출마했고, 연맹 선거관리위원회는 김 대표를 심사절차를 거쳐 제30대대한사격연맹 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대표가 대한사격연맹 회장에 선임된 배경에는 모기업인 한화그룹과 김승연 그룹 회장의 ‘사격 사랑’이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로 사격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

한화그룹의 지속적인 사격 후원에 힘입어 한국 사격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이후 개최된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사격 선수권대회에서 입상을 놓치지 않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한국이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한화그룹은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개최와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 실시 등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그간 약 200억원에 달하는 사격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덕분에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회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신임 김은수 대한사격연맹 회장은 “한화그룹이 그동안 사격연맹과 함께 이룬 사격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며, 대한민국 사격인이라는 그 자체만으로 자긍심이 되고, 향후 도쿄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사격의 위상이 견고하게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헌신하겠다”며 “우리 사격이 연맹 운영과 스포츠 문화에 있어서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종목단체로 평가받도록 부단한 쇄신과 개혁의 노력으로 연맹을 이끌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0대 대한사격연맹 회장의 임기는 오는 26일 시작된다. 임기는 4년이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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