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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북 저승사자’ 코언 다시 CIA 부국장으로 임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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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언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 겸 전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 중앙포토

데이비드 코언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 겸 전 재무부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 중앙포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데이비드 코언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을 같은 직책으로 다시 불러들였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제재를 총괄해 ‘금융 저승사자’로 불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코언 전 부국장에게 재직 시절과 동일한 직책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코언 전 부국장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5년부터 2017년까지 CIA 부국장 및 재무차관 등을 지내며 당시 부통령이던 바이든 당선인과 연을 맺었다. 대북 금융 제재를 총괄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가의 불법 자금을 추적한 대북 강경파다. 그는 CIA 국장에 지명된 윌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과 합을 맞추게 됐다.

바이든 인수위는 이날 성명에서 코언 전 부국장을 “국가안보와 금융, 법률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배재성 기자 hongod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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