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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온라인 수업 언제 개선되나요?”

중앙일보

입력

한 교사가 교실에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한 교사가 교실에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온라인 수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불만의 목소리가 커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습 격차 심화와 수업 질 하락을 비판합니다.

우선 온라인 수업 이후 학습 격차가 커졌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코로나 전에도 학습 격차는 있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마다 너무 차이가 커요. 어떤 학교는 실시간 수업을 조금이라도 하려고 노력하지만, 어떤 학교는 아무 노력도 안 하고. 이러니 학습 격차가 커졌죠.” “코로나로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이 어려워졌고, 그 결과 학습 공백이 더욱 커진 것 같습니다. 교사가 학생을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니까요.” “주변을 살펴보면 학교마다, 같은 학교라도 선생님마다 크게 차이가 납니다. 이것이 학습 격차라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고요."

수업의 질이 하락했다는 비판도 이어집니다. “언젠가 수업이 개선되긴 하려나요? 올해도 작년처럼 선생님들은 똑같이 온라인 수업 내내 유튜브 틀어주실까 걱정되네요.” “초등학교 3학년 엄마입니다. 쌍방향 수업은커녕, EBS 연결, 유튜브 연결이 거의 99프로네요.”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발달한 게 없다. 코로나 이후 수업의 질이 떨어졌다. 학교 선생님들도 힘들겠지만, 더 발전된 모습이 필요하다.” “코로나로 근 1년간 온라인 수업을 했으나 2학기에도 수업이 개선되지 않아 실망했습니다. 방학도 있고 나름 온라인 수업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을 텐데 말이죠.”

온라인 수업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은 이렇습니다. “온라인 수업에 적응할 기간은 충분히 주어졌던 것 같습니다. 올해 온라인 수업에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주기를 바랍니다.” “학교의 역할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가야 할지 진심으로 깊이 고민해서 현재 상황을 보완할 정책 세워 주시길 바랍니다. 일선의 교사들만 노력한다고 변화하지 않으니까요."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 어제의 e 글 중심 ▷“백신 맞으면 노예 된다”며 숨은 신자들 ... “어서 단속하라”

#클리앙

"확실히 학력격차를 왜 걱정하는지 알 수 있다고 하더군요. 같은 반 아이들이 ZOOM으로 수업하는 모습을 보면, 어떤 아이들은 엄마가 바로 옆에 붙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계속 관리를 하는데, 어떤 아이들은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느라 집에 안 계시고 어른이 제대로 신경을 써주지 못하다 보니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게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ID '코우TM'

#보배드림

"온라인 수업은 학생들의 상황을 확인하기가 어려워요. 아이가 조는지, 딴짓하는지 확인하기도 어렵고, 학생에게 질문하기도 어렵고요."

 ID '싱싱불어라'

#다음카페

"심각한 문제.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이 없는 어린 아이들이 학교 안 가고 인터넷 강의를 들으니까 진짜 아예 공부를 손놓는 경우가 엄청 많아짐."

ID '방토살인마'

#네이버

"정말 유튜브 동영상 링크만 계속 보내십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통제가 필요해요."

ID 'mer8****' 

#네이버

"성적의 양극화가 정말 격하게 느껴집니다. "

ID 'smtj****'

#네이버카페

"비대면 수업이라고 유튜브 링크랑 EBS만 보여주니 당연한 결과죠."

ID '네버네버네버'


이지우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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