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복부손상으로 사망"…檢, 양모에 살인혐의 추가

중앙일보

입력 2021.01.13 10:44

업데이트 2021.01.13 14:56

검찰이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모 장모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12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서 시민들이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 양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서 시민들이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 양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씨의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주위적으로 살인, 예비적으로 아동학대 치사로 바꾸는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정인양은 등 쪽에 가해진 강한 충격에 따른 복부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충격이 가해졌는지가 밝혀지지 않아 검찰은 장씨에게 살인이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만 적용한 채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숨진 정인양이 췌장 등 장기가 끊어지는 심각한 복부 손상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모 장씨에게 살인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사팀과 지휘부는 전날 법의학자들의 재감정 결과를 토대로 장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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