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찐 롤러블폰'"...LG롤러블에 대한 호평 이어져

중앙일보

입력 2021.01.13 05:50

업데이트 2021.01.13 05:51

LG전자가 11일(미국 동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의 개막에 맞춰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LG 롤러블을 공개했다. 뉴스1

LG전자가 11일(미국 동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의 개막에 맞춰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LG 롤러블을 공개했다. 뉴스1

살짝 공개했을 뿐인데 반응이 뜨겁다. LG전자가 '소비자가전쇼(CES) 2021'에서 5초간 공개한 롤러블폰 'LG롤러블' 이야기다. 외신들은 특히 중국업체가 앞서 줄줄이 공개한 컨셉폰 형태의 롤러블폰과 달리 LG롤러블은 '실체가 있는 출시 예정 제품'이라며 호평과 기대를 쏟아내는 중이다.

12일(현지시간) IT매체들은 LG롤러블을 조명하는 기사를 앞다퉈 냈다. 씨넷은 "CES에서 공개된 영상 중 LG롤러블은 단순한 컨셉이 아니다. 우리는 올해 실제로 그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폴더블폰을 넘어서 스마트폰 디자인의 진화에 또 다른 한 걸음을 내딛는 최초의 장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 버지 역시 "LG전자가 LG롤러블의 올해 출시를 확정했다"면서 "롤러블 화면을 출시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경쟁이 올해 뜨겁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 업체들은 LG전자보다 먼저 롤러블폰 컨셉폰을 잇따라 공개해왔다. 중국 가전업체 TCL은 LG롤러블폰 공개와 맞물려 지난 11일(현지시간) 모니터 크기인 17인치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롤러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오포 역시 지난해 11월 롤러블폰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중국 제조사 오포가 공개한 롤러블폰 시제품 X2021. 사진 오포

지난해 11월 중국 제조사 오포가 공개한 롤러블폰 시제품 X2021. 사진 오포

그러나 업계에서는 중국의 콘셉폰이 조만간 출시될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노린 마케팅 전략으로 실제 제품 출시를 아예 안하거나 내년 이후라야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폴더블폰이 처음 출시될 때도 중국업체들은 시제품을 잇따라 선보였지만 실제 제품으로 이어진 경우는 드물었다.

업계는 LG전자가 이르면 3월 늦어도 상반기 내에 LG롤러블을 실제 출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는 "LG 롤러블은 폴더블폰에서 볼 수 있는 어색한 디스플레이 주름을 피할 수 있다"면서 "오포, TCL도 롤러블폰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지만, 상용화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 LG 롤러블은 세계 최초 롤러블폰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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