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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하키협회장에 이상현 태인 대표, 3대가 경기단체장

중앙일보

입력

대한하키협회 제30대 회장에 이상현 주식회사 태인 대표가 선임됐다. [사진 대한하키협회]

대한하키협회 제30대 회장에 이상현 주식회사 태인 대표가 선임됐다. [사진 대한하키협회]

제30대 대한하키협회 회장에 이상현(44) 태인 대표가 선임됐다.

LS그룹 3세 경영인, 외할아버지·아버지 이어

대한하키협회는 12일 “단독으로 입후보한 이상현 대표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장이 대표를 맡은 태인은 1987년 창업해 LS산전과 함께 자동누전차단기와 배선용 차단기, SK하이닉스반도체와 함께 메모리모듈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 서울시 생활체육 발전위원, 경기도 체육회 이사 등을 지냈다. 2017년 ‘이상현의 장애청소년 문화체육활동을 위한 공익신탁’을 설립했다.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 이 회장은 사랑의 열매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등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쳤다. 태인도 30년간 체육장학금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회장을 포함해 3대가 경기단체장을 맡게됐다. 외할아버지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은 대한역도연맹회장, 아버지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회장이 대한산악연맹회장을 역임했다. 이 회장의 어머니 구혜정 씨가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딸이다.

이 회장은 “한국 하키의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 경쟁력과 경기력을 강화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과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키 종목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유소년 클럽 저변 확대, 5인제 하키 도입, 홍보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하키 종목의 위상을 끌어올리고 남북 단일팀 구성을 통한 남북 스포츠 교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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