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4년 연속 골든 음반킹 “올해도 멋진 음악으로 돌아올 것”

중앙일보

입력 2021.01.10 19:54

10일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반 대상을 받은 방탄소년단. [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10일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음반 대상을 받은 방탄소년단. [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방탄소년단(BTS)이 4년 연속 골든디스크어워즈 왕좌에 올랐다. 9~1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5회 시상식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로 4년 연속 ‘음반킹’의 자리를 지키는 동시에 지난 8월 발표한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음원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큐라프록스 골든디스크 인기상까지 총 4관왕에 올랐다. 시상식에서 이들은 ‘블랙스완’ ‘온’ ‘라이프 고스 온’ ‘다이너마이트’ 등을 부르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식
방탄소년단 인기상 등 4관왕 올라
세븐틴·NCT·블랙핑크 밀리언셀러
신인상은 엔하이픈·트레저·김호중

2014년 신인상을 시작으로 7년 연속 본상 트로피를 챙긴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음반ㆍ음원 부문 대상을 휩쓴 데 이어 올해 통산 5번째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슈가는 “코로나19로 음악산업과 공연산업이 침체돼 있었는데 저희 앨범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이 앨범으로 공연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민은 “역대급 안무를 준비한 ‘온’ 무대를 아직도 팬분들께 직접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RM은 “올해도 긍정과 희망을 믿고 나아가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며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의 ‘라이프 고스 온’ 무대. 인기상 등 4관왕에 올랐다.[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방탄소년단의 ‘라이프 고스 온’ 무대. 인기상 등 4관왕에 올랐다.[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11월 발표한 미니앨범 ‘BE’와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으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앨범 및 싱글 차트를 석권한 방탄소년단은 세계 대중음악사를 새로 썼다. ‘맵 오브 더 솔: 7’(437만장), ‘BE’(269만장) 등 한 해 동안 916만장 팔아치우면서 지난해 국내 전체 앨범 판매량은 2019년 2454만장보다 1.6배가량 증가한 4026만장을 기록했다. ‘맵 오브 더 솔: 7’은 미국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실물 앨범(64만장) 1위에 올랐다.

5년 연속 음반 부문 본상을 수상한 세븐틴. [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5년 연속 음반 부문 본상을 수상한 세븐틴. [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지난 한 해 동안 밀리언셀러가 쏟아지면서 본상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 7집 ‘헹가래’로 137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5년 연속 본상을 받았다. 10월 발매한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도 112만장으로 연달아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대세를 굳혔다. 세븐틴은 “2020년은 많은 감정이 들었던 한 해다. 13명이 함께 한 무대에 선다는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NCT와 함께 본상을 받은 NCT 127. [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NCT와 함께 본상을 받은 NCT 127. [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NCT는 멤버 23명이 모두 참여한 정규 2집 ‘NCT 레조넌스Pt.1’(128만장)와 유닛인 NCT 127 정규 2집 ‘NCT #127 네오 존’(83만장)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NCT 127은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총 3관왕에 올랐다. 엑소(EXO)도 정규 6집 ‘옵세션’(76만장)과 백현 솔로 미니 2집 ‘딜라이트’(97만장)가 모두 본상을 수상했고, 큐큐뮤직 팬스 초이스 케이팝 아티스트상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엑소는 “비록 지금은 화면으로밖에 만날 수 없지만 상황이 좋아지면 직접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4년 연속 음반 부문 본상을 받은 트와이스. [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4년 연속 음반 부문 본상을 받은 트와이스. [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본상 수상자 10팀 중 8팀이 남자 아이돌인 가운데 걸그룹 중에서는 블랙핑크와 트와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정규앨범 ‘디 앨범’(128만장)과 타이틀곡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음반과 음원 부문 모두 본상을 수상했다. 트와이스는 미니 9집 ‘모어 앤 모어’(57만장)과 정규 2집 ‘아이즈 와이드 오픈’(47만장)을 잇따라 히트시키면서 4년 연속 음반 본상 수상에 성공했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올해 첫 본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사제지간인 박진영과 비가 합동 무대를 꾸미고 있다. [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사제지간인 박진영과 비가 합동 무대를 꾸미고 있다. [사진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

신인상은 보이그룹 엔하이픈과 트레저, ‘트바로티’ 김호중이 공동 수상했다. CJ ENM과 빅히트가 합작한 빌리프랩 소속 엔하이픈과 YG가 아이콘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트레저는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삽입곡 ‘아로하’로 베스트 OST를 받은 배우 조정석은 “지난해 아내 거미가 탔던 상을 타게 돼 더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거미는 지난해 ‘호텔 델루나’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로 수상했다. ‘성악 어벤져스’ 라포엠의 오프닝 무대와 사제지간인 박진영과 비가 함께 선보인 합동 무대도 볼거리를 더했다.

5년 연속 MC로 나선 가수 성시경은 지난해에 이어 배우 이다희와 호흡을 맞췄다. 큐라프록스와 함께 한 이번 시상식은 JTBC와 JTBC2, JTBC4를 통해 생중계됐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아티스트별로 시간대를 나눠 사전 녹화 시스템을 활용하고 대기실을 이원화하는 등 밀집 상황을 최소화했다. 2019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발매된 음반과 음원을 대상으로, 대중음악 담당 PDㆍ기자ㆍ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단 50인이 심사를 진행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수상자
대상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7’

본상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7’
블랙핑크 ‘THE ALBUM’
갓세븐 ‘DYE’
NCT ‘NCT RESONANCE Pt.1’
NCT 127 ‘NCT #127 Neo Zone’
트와이스 ‘MORE & MORE’
백현 ‘Delight’
세븐틴 ‘헹가래’
엑소 ‘OBSESSION’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꿈의 장: ETERNITY’

신인상 엔하이픈·트레저·김호중

베스트 퍼포먼스 스트레이 키즈·(여자)아이들

베스트 OST 조정석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 NCT 127

큐라프록스 골든디스크 인기상 방탄소년단

큐큐뮤직 팬스 초이스 케이팝 아티스트상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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