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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m 영양제, 10초 신체치수 측정…‘온라인 CES 서울관’ 미래기술 풍성

중앙일보

입력

알고케어의 맞춤형 영양관리 홈 가전기기. [사진 서울시]

알고케어의 맞춤형 영양관리 홈 가전기기. [사진 서울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는 11일 온라인상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해 서울관을 조성하며 처음 CES에 참가한 서울시는 올해도 ‘온라인 서울관’을 통해 15개 기업을 소개한다.

11~14일 온라인 ‘라이브 CES 서울’에서 #서정협 대담, 15개 기업 투자설명회 열려

지난해 20개 기업이 참가해 1629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만큼 이번 참가기업들의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참가기업의 사업 영역은 크게 교통·환경, 안전·건강, 경제·리빙 세 부문으로 나뉘며 부문별로 5개 회사가 참여했다.

'CES 2021 서울관' 소개 포스터. [사진 서울시]

'CES 2021 서울관' 소개 포스터. [사진 서울시]

◇교통·환경=브로나인은 브랜드·모델·전압에 관계없이 다양한 카메라, 스마트폰, 드론 등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에너넷의 EG서비스는 아파트 단지 계량기를 디지털로 교체해 전기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입주민에게 전달해 사용량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누비랩의 인공지능 푸드 스캐너는 0.5초 안에 음식 정보를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이를 통한 레스토랑 운영 최적화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이퀀트는 실내 환경질을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칼라데이터가 내놓은 스칼라커넥터는 전기자동차마다 다른 충전 방식을 호환해 충전할 수 있게 한 어댑터다.

누비랩의 인공지능 푸드 스캐너. [사진 서울시]

누비랩의 인공지능 푸드 스캐너. [사진 서울시]

◇안전·건강=알고케어는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40~50대를 타깃으로 한 맞춤형 영향관리 홈 가전기기가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한 양만큼 4㎜ 크기의 영양제를 제공한다. 에버엑스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해 재활과 치료를 도와주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메디웨일의 ‘닥터눈’은 망막혈관을 분석해 안과질환을 진단하고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예측해준다. 뉴아인의 ‘셀리나’는 눈의 피로와 불편감을 해소해주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다. 리얼디자인테크는 실내 사이클링 기구인 ‘얼티레이서’를 소개한다.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는 느낌을 주면서 가상현실(VR) 엔터테인먼트도 제공한다.

에이아이바의 신체측정 솔루션, 마이핏. [사진 서울시]

에이아이바의 신체측정 솔루션, 마이핏. [사진 서울시]

◇경제·리빙=에이아이바는 휴대전화로 찍은 두 장의 사진으로 10초 안에 특정 신체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 블록젠이 개발한 클라우드기어는 LTE 테더링(노트북 같은 IT 기기를 휴대전화와 연결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기술)으로 언제 어디서든 PC·플레이스테이션 등의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다.

블루프린트랩의 가상 착용서비스 V2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얼굴 인식으로 사용자의 이목구비, 체격 등을 분석해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해준다. 네오사피엔스의 ‘타입캐스트’ 서비스는 인공지능 기술로 특정인의 목소리 스타일과 특징 등을 학습해 이를 이용하면 누구나 개성 있는 오디오 콘텐트를 만들 수 있다. 웨인힐스벤처스는 텍스트를 자동으로 영상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리얼디자인테크가 선보인 실내 사이클링 기구 얼티레이서. [사진 서울시]

리얼디자인테크가 선보인 실내 사이클링 기구 얼티레이서. [사진 서울시]

서울디지털재단은 ‘CES 2021 서울관’의 핵심 프로그램인 ‘라이브 CES 서울’에서 오는 11~14일 전문가 대담과 15개 참가기업의 글로벌 투자설명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대담에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과 스타트업 투자·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의 사이드 아미디 대표, CES를 주최하는 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이 참여한다.

 CES 2021 서울관에 대한 정보는 CES의 공식 페이지(digital.ces.tech)와 서울시 페이지(smartseoul.net)에서 볼 수 있다. 라이브 CES 서울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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