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집에서 안 나온다…'집콕' 소비자 잡아라"

중앙일보

입력 2021.01.06 14:18

홈플러스가 새해 ‘최상의 맛’ 캠페인의 일환으로 7일부터 13일까지 주요 신선 식재료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집밥 먹거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새해 ‘최상의 맛’ 캠페인의 일환으로 7일부터 13일까지 주요 신선 식재료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집밥 먹거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 홈플러스]

 "집에 있는 소비자를 잡아라"

새해 들어 유통업계가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2.5단계 장기화로 집에서 나오지 않는 소비자 잡기 경쟁에 나섰다.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홈트(홈트레이닝)·집밥·집공(집에서 공부) 족과 집사(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까지 겨냥한 기획전을 대거 준비하고 있다.

CJ몰은 ‘집콕 자기계발 페스타’

6일 CJ몰에 따르면 17일까지 ‘2021 집콕 자기계발 페스타’ 기획전을 연다. 다이어트·어학교육·금연 상품 등을 내세운 여느 해와 달리 올해는 홈트·집공·재테크 위주의 결심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필라테스 기구 ‘에어로필라테스 홈리포머 스탠다드’·요가용품 ‘밸런시스 요가 휠’·합격 시 수강료를 전액 환급해주는 박문각·해커스의 공인중개사 학습프로그램·재테크 서적 ‘더 해빙(The Having)’과 ‘돈의 속성’ 등을 구비했다. 아동 홈스쿨링 상품으로는 천재교육 빅키즈나 아람키즈 ‘말하는 첫 발견’ 시리즈 등이 기획전에 참여했다.

CJ몰이 새해를 맞아 결심상품을 모아 소개하는 ‘2021 집콕 자기계발 페스타’ 기획전을 17일까지 진행한다. 왼쪽부터 밸런시스 요가 휠, 아람키즈의 ‘말하는 첫발견’ 시리즈, 해커스 공인중개사 학습 프로그램. [사진 CJ몰]

CJ몰이 새해를 맞아 결심상품을 모아 소개하는 ‘2021 집콕 자기계발 페스타’ 기획전을 17일까지 진행한다. 왼쪽부터 밸런시스 요가 휠, 아람키즈의 ‘말하는 첫발견’ 시리즈, 해커스 공인중개사 학습 프로그램. [사진 CJ몰]

홈플러스, ‘집밥 먹거리 기획전’

홈플러스는 7일부터 13일까지 새해 ‘최상의 맛’ 캠페인의 일환으로 집밥 먹거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단조로워질 수 있는 밥상의 품격을 올리겠다는 취지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불고기(100g)·곰거리 4종(1.5㎏)·호주산 척아이롤(100g)을 20~40% 할인한 가격에, 제주생물갈치(1마리) 6990원·제주산 광어회(300g) 2만2900원 등 어류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후식 과일도 저렴하게 내놓는다. 행사카드 결제 시 타이벡밀감(3㎏) ·한라봉(4~7입/박스)을 각각 1만990원에, 유명산지 딸기(500g에 8990원)·‘왕딸기’ 킹스베리(6~8입/팩·9990원)·체리(1㎏에 1만4990원)·오렌지(6~9입/봉·7990원) 등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다. 9일 ‘딱 하루 데이’ 행사에서는 청송 사과(2㎏)를 3000원 할인된 가격인 9990원(행사카드 결제 시)에, 양배추 1통을 2490원에 판다. 이외에도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감자탕(1.5㎏·9900원)·홈플러스 시그니쳐 돼지등뼈 갈비찜(1.3㎏·1만900원) 등도 있다.

쿠팡이 오는 10일까지 '알뜰한 멍냥상회'를 열고 7300여개 반려동물 용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사진 쿠팡]

쿠팡이 오는 10일까지 '알뜰한 멍냥상회'를 열고 7300여개 반려동물 용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사진 쿠팡]

집사 저격하는 '알뜰한 멍냥상회'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집사들을 노리는 기획전도 열린다. 쿠팡은 오는 10일까지 전국의 개·고양이 반려인들을 위한 ‘알뜰한 멍냥상회’를 운영해 7300여개의 반려동물용품을 특가 판매한다. 쿠팡 멤버십 회원들은 특별관에서 반려동물 사료·간식·배변 용품 등을 최대 65%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90여개의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 개·고양이 카테고리관에선 관련 상품을 최대 30% 낮춘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멍냥상회’지만 햄스터나 토끼, 어류나 파충류·조류 등 다른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도 함께 진열한다.

홈트·집밥 관련 제품 수요는 코로나 사태로 늘어가는 추세다. SSG닷컴이 지난해 한 해 동안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헬스·요가 등 홈트 관련 매출은 4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채소·정육·수산 등 신선식품 매출도 65.3% 신장했다.

위메프는 지난달 칸막이 책상, 백색 소음기 등 '집공' 효율을 높여주는 용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대 7배(648%)까지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 위메프]

위메프는 지난달 칸막이 책상, 백색 소음기 등 '집공' 효율을 높여주는 용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대 7배(648%)까지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 위메프]

거리두기로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스터디 카페·독서실의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제한되며 집공 용품 소비도 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달 한 달간 칸막이 책상(648%)·책상 파티션(173%)·백색 소음기(243%·비나 시냇물 소리 등 백색소음을 재생하는 기기)·노이즈캔슬링 이어폰(212%) 등 관련 용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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