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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김태리의 SF '승리호' 2월 5일 넷플릭스 190개국 뜬다

중앙일보

입력

2월 5일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조성희 감독의 우주SF 블록버스터 '승리호'.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목소리) 등이 출연한다. [사진 넷플릭스]

2월 5일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조성희 감독의 우주SF 블록버스터 '승리호'.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목소리) 등이 출연한다. [사진 넷플릭스]

수차례 극장 개봉 연기 끝에 넷플릭스로 직행했던 한국형 SF 블록버스터 ‘승리호’가 다음달 5일 공개를 확정했다.

6일 넷플릭스는 “영화 ‘승리호’가 2월 5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출격한다”면서 티저 예고편과 함께 우주 전함 전면에 ‘승리’라는 한글과 태극기가 선명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2월 5일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조성희 감독의 우주SF 블록버스터 '승리호'의 공식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2월 5일 넷플릭스로 공개되는 조성희 감독의 우주SF 블록버스터 '승리호'의 공식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늑대소년’(2012)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2016)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신작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의도치 않게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 돈 되는 일이라면 뭐든 하는 조종사 태호(송중기),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리더 장선장(김태리), 거칠어 보이지만 실제로 한없이 따뜻한 기관사 타이거 박(진선규), 잔소리꾼이지만 남다른 매력의 작살잡이 로봇 업동이(목소리 유해진)등 호화 출연진에 200억대 제작비로 관심을 모은다.

애초 지난 여름 성수기를 목표로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수차례 개봉 일정을 조정한 끝에 넷플릭스로 직행했다. 한국 영화가 극장 개봉 없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되는 것은 지난해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 ‘콜’(감독 이충현), 올해 초 ‘차인표’(감독 김동규)에 이어 ‘승리호’가 네 번째다.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도 넷플릭스 공개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까진 공식 계약 소식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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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여름 국내 개봉 후 해외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영화 ‘#살아있다’가 지난해 미국 넷플릭스 회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외국영화 4위를 기록했다고 영화사 집 측이 이날 밝혔다. 이들이 인용한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넷플릭스 외국영화 가운데 ‘더 플랫폼’(스페인) ‘사라진 탄환’ ‘로그 시티’(이상 프랑스)에 이어 가장 많이 시청돼 아시아권 영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감염병 공포와 좀비물의 스릴러를 엮은 ‘#살아있다’는 지난해 9월 넷플릭스 공개 이틀 만에 전 세계 35개국 영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샀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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